오늘은 내 고양이 쿤이 #고양이백내장 진단을 받은 과정을 적어본다.나는 너무나 슬프고 답답해서 거의 일주일을 울었다.
내가 다녀온 병원이 모두 3곳이었으니 시간 순서대로 각자 나눠서 써야지.
우선 근이는 애완견 가게에서 데려올 때부터 결막염으로 고생했다.4월 4일 데려와서 계속 고생했는데 5월 25일에야 결막염이 완전히 나았고 얼굴이 깨끗해졌다.결막염이 낫기 직전에 쓴 문장이 같은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이상이 보여 병원에 가게 됐다.
동공혼탁/크기변화 6/1(화) 광주광역시 광산구 창신로 72 화요일 아침, 갑자기 쿤의 동공 크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실은, 아침에는 눈치채지 못하고, 밤이 되어 깨닫고, 사진을 보면, 이 날의 아침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고양이 기준 오른쪽 동공에 하얀 것이 보이거나 걱정이 돼 바로 24시 야간병원으로 갔다.
안압과 각막 상처 검사를 했고 모두 정상이었다.일주일 전까지 결막염 안약을 투약했지만 안약에 든 소염제가 동공 크기를 줄이는 경우도 있어 며칠 더 지켜봐서 만약 호전되지 않으면 시신경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꼭 내원하라고 했다.귀와 눈이 연결돼 있고 만약 시신경에 문제가 있다면 귀에도 문제가 보일 것이라고 해 귀 검사도 했지만 정상이었다.


동공혼탁/크기변화/백내장 의심6/2(수)광주광역시 북구 설죽로 298 다음날에도 동공크기가 그대로여서 안약을 처방받은 병원에 전화했다.만약 소염제 때문이라면 안약을 넣은 직후에 변화가 있어야 했는데 거기에는 1주일이라는 틈이 있었고, 처방한 안약에는 동공크기를 처방받은 병원에 전화했다. 만약 소염제 때문이라면 안약을 넣은 직후에 변화가 있어야 했는데, 반드시 내원성분을 묻히고 싶은 대로 내원하는 것에는 1주일이라는 말을 해서 내원하는 것이 있었다.이날 나는 6시에 퇴근했고 병원은 6시30분에 접수마감을 하기 때문에 병원에 갈 마음이 없었지만 원장님께서 조금만 늦게라도 내원해 주셔서 덕분에 병원에 갈 수 있었다.
안압검사와 각막상 검사는 전날 했고 정상 수치가 나왔기 때문에 하지 않았다.하지만 육안으로도 동공혼탁과 크기 차이가 확연히 보이니 안구단면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셨다.결막염은 각막 외부에 생기는 염증인데 외부에 이상이 없으면 렌즈 내부에 염증이 생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공을 넓혀 검사를 했는데 결과는 암담했다.내가 문제를 발견한 오른쪽 동공뿐만 아니라 왼쪽도 혼탁한 게 보인다”고 말했다.백내장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진행이 된 것 같다고, 그래서 회사를 쉬어서라도 가능한 한 빨리 안과 전문병원을 찾아가 정밀검사를 하라고 했다.
듣자마자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이렇게 예쁜 애가 왜 계속 아픈가 싶으면 내가 대신 아파.

백내장 진단/포도막염 진단 6/3(목)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대로 142 다온동물병원 전날 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나왔더니, 시간이 너무 늦어서 당일 예약이 가능한 안과 전문병원을 알아보았다.광주에서 안구 정밀검사가 가능한 동물병원으로는 #다온동물병원, #아납개동물병원, #전남대동물병원이 있었다.세 곳에 모두 전화를 걸어봤지만 예약이 가능한 곳은 동물병원뿐이었다.아나푸게 동물병원은 현장 접수만 가능하며 전남대 동물병원은 3차 병원이기 때문에 다니던 병원(1차 병원)에서 의뢰서를 제출하면 일정을 정해 보호자에게 연락을 주겠다는 것이다.너무 급해서 혹시 오늘 오후에 진료가 가능한지 확인해 달라고 했는데 수술이 예정돼 있어 다음 주로 일정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인터넷에서 평판이 좋아 당일 예약이 가능한 다온동물병원에 예약했고 회사는 반휴를 냈다.사장님 감사합니다.
병원 간 김에 포스팅할 때 올려볼까 해서 사진 찍어놨어.주차장도 있어서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야.





그나마 쿤이 외출하는 걸 싫어하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다.병원에 가도 긴장하지 않고 꾸벅꾸벅 졸다 깊은 잠에 빠진다.

안으로 들어가 상담을 했다. 의사는 고양이인데, 심지어 어린 아이인데도 백내장에 걸렸다는 말을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검사를 일단 진행하기로 하고 쿤이를 주고 나왔다.

기다리다가 병원에 있는 고양이 알을 만났다오른쪽 눈이 없는 아이로 정말 귀여웠다.남에게 먼저 다가가지는 않았지만 얌전하고 착했다.

그리고 듣게 된 결과…
백내장은 모두 4기로 나뉘는데 쿵의 왼쪽 눈은 1기, 오른쪽 눈은 2기에서 3기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한다.검사한 사진을 파일로 받았는데 왼쪽/오른쪽 안구다.
왼쪽은 아직 부분만 혼탁한 상태이고 오른쪽은 전체적으로 혼탁한 상태다.빛이 수정체를 통해 굴절돼 망막으로 모아지지만 수정체가 점차 탁해지면서 빛이 투과되지 않고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수술을 하려면 23기가 적지만 근이는 아직 1.4kg으로 너무 어려 수술을 하고 나서도 속발성으로 녹내장에 걸릴 수도 있어 위험하다고 한다.그렇다고 수술을 하지 않고는 수술 성공률이 떨어지고 재발 확률이 올라가는 4기로 넘어가게 되며 4기로 옮겼을 때 최선의 상황은 수정체가 빨리 녹아 초점은 맞지 않지만 형태는 보이는 원시 상태로 계속 유지되는 것, 최악의 상황은 수정체가 제대로 녹지 않고 녹내장까지 오는 것.
어차피 걱정되는 상황이라 어느 선택이 쿤 때문인지 헷갈린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안압까지 떨어져 포도막염에 걸린 상태.이틀 전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얼굴을 보니 백내장 때문에 온 것 같아.




우선 당장 수술 결정을 내릴 수도 없고 포도막염을 치료해야 수술이 가능하니 2주 동안 안약을 넣으며 고민해 보라고 했다.진짜 병원에서 엉엉 울었다.한시름 놓으면 다른 곳이 아프고, 한시름 놓으면 다른 곳이 아프고…
그리고 #엘라이신을 꼭 먹여야 한다며 집에 가자마자 #풀맥스를 주문했다.#엘라이신 함량이 가장 많다고 해서

집에 와서 #고양이의 백내장을 알아보고 있는데 옆에 와서 꾸벅꾸벅 잠이 들었다.정말 천사같은 내 고양이 잘있어 정말 ㅠㅠㅠㅠ

항체 검사/혈액 검사 6/4(금) #고양이 백내장은 합병증 유발율이 높다고 한다.특히 복막염일 가능성이 높으니 먼저 다녀온 동물병원의 공감대로 혈액검사를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항체검사를 하기로 한 날이니 채혈한 김에 혈액검사까지 진행하면 될 것 같았다.4일 연속 병원 가는 고양이…싫어하지 않아줘서 정말 고마워.

#항체검사와 #혈액검사는 원래 다니는 병원인 #동행동물병원에서 했다.1층은 강아지 진료실, 2층은 고양이 진료실로 나누어져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병원…



오후 1시에 갔는데 다행히 사람이 없었다2층 고양이 대기실에서 쿤과 단둘이 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창밖 구경하는 거 좋아하는 쿤너를 위해 육묘 레벨맥스가 되어가는 나..


항체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22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채혈하고 나온 쿤처럼 기다렸다.부디 결과가 좋기를 바라며 근이를 위한 조공 간식과 장난감을 집어들었다.둘 다 고양이가 열광한다고 하니까…

그리고 나온 결과 항체가 검사 결과 하피스 항체가 다소 낮다는 점은 낮지만 추가접종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며 1년 뒤 추가접종 때 맞히면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혈액검사 결과도 좋았어!복막염은 없는데 현재 쿤 상태는 양호한 편ㅠㅠ`정말 백내장 아니면 건강한 고양이… 근데 결과를 들었는데 옆에서 떡실신… 실화냐며 누나에게 건네지 않는 등을 원장에게 건넸다.배은망덕한…!


결과가 좋아서 정말 다행인데 금액은 다행이 아니었다는.. 쿤의 네블라이저에 넣을 식염수와 간식, 장난감을 제외해도 13만원의 돈이 나왔다. 깔깔깔… 이런 와중에 얌전히 앉아서 꾹꾹꾹꾹꾹꾹꾹.. 간호사 언니들이 귀엽다고 칭찬해주셨다.그래, 너 혼자 좋은 역할 해
집에 돌아와 1시간 정도 뒤에 채혈한 곳에 붙인 반창고를 떼어냈다.피가 너무 많이 났어.. 이것만 봐도 마음이 아픈데 수술을 어떻게 시킬 수 있겠니?


양쪽 동공혼탁 6/5(토) 금요일 저녁이 되자 양쪽 동공이 모두 혼탁한 것이 보였다.원래 왼쪽 눈은 까맸는데 탁해지니까 너무 걱정됐어
어린 나이에 태어난 고양이의 백내장은 진행속도가 하루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포도막염처럼 온 백내장도 빠르다고 근이는 지금 두 가지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속도가 정말 빠르다고 들었는데 며칠 만에 오른쪽 눈만큼 빠른 줄 알았다.너무 걱정이 되어 토요일 아침 안구정밀검사를 했던 #다온동물병원에 갔다.스피드는 빠르지만 다행히 오른쪽만큼 나아가지는 않았다고 한다.당장 재검사를 하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으니 포도막염 안약을 2주가 아니라 1주일만 넣고 재검사를 진행하자고 했다.
현재 6월 7일 현재 포도막염 안약을 하루 3차례 꼬박꼬박 꽂고 있으며 풀맥스도 하루 2차례 꼬박꼬박 먹이고 있다.연어가 눈에 좋다고 하여 먹이려 했으나 삶은 연어는 비려서 먹지 않는다.생으로 줄 수도 없고 ㅠㅠ
나날이 근이가 나아지길 바라며 시력만은 절대 잃지 않기를 바라며 지낸다.이번 주 금요일에 재검사를 가는데 검사결과를 보고 의사가 깨끗이 나았다고 기적이라 말해 달라.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되든 꾸준히 기록할 예정이다.개의 백내장에 비해 #고양이의 백내장은 정말 정보가 별로 없다.특히 아기 고양이 백내장은 더…ㅠㅠ꼭 근이가 호전돼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글을 남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