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시간을 내서 암기하기 어려워 일주일 전부터 곳곳에 포스트잇을 붙여 놨다. 단 3줄 밖에 없는 문장인데, 1주일 동안 외워도 잊어버린다. TV 보면 배우들은 몇 분만 있으면 대사를 슥 외우는데 나는 그게 안 되는 것 같다. 그 차이점은 무엇일까. 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순전히뇌공식이다.뇌피셜이라는표현이지금상황에서쓸적절한표현인지는확신은없지만젊은친구처럼써보고싶었다.
암기하고 싶은 워딩 자체를 토씨 하나 안 틀리게 외우기는 어렵다. 외우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뭔가가 자꾸 빠져나가는 느낌이야. 억지로 외워서 될 일이 아니야. 반면 자꾸 자기 나름의 워딩으로 외워지고 단순화시킨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어진다. 어차피 핵심내용만 이해하면 되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싶은 것 같다. 세부 사항부터 시작해서 범위를 넓혀 가면서 생각을 확장하고 하이퍼링크식으로 이어지는 사고방식을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최근 주식 시세에 대해 들은 내용 가운데 상향식 bottom up이라는 표현이 이런 사고와 맞물려 있는 것 같다. 귀납법적 생각도 비슷하지 않은가. 어쨌든 나는 아주 작은 단서를 통해 생각을 넓히면서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따라서 정확하게 기억하는 작업은 기대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완벽하게 워딩을 익히려 하기보다는 더 다양한 자료를 읽으며 전체 흐름 속에서 패턴을 찾는 게 재미있을 것 같았다.
최근 나에 대한 탐색을 통해 깨달은 몇 가지를 기록해 보자.활자보다는 귀로 듣기를 좋아한다.지식을 스펀지처럼 흡수하지 못하고 자꾸 딴지를 탐낸다.-정확한암기는어렵다.- 패턴을 파악하기 전까지는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한 느낌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