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크셔테리어/남아/중성화O/13세/2kg 만성췌장염/담석증/2020.4월 담석제거술/2021.5월 담낭절제술/추간판탈출증 의심/전각골절수술(2009년 추정)
2022.1.11 기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2020년 4월 담석 제거 수술을 한 뒤 주치 선생님은 평생 먹여야 할 약이니 병원에서 조제한 약을 먹이지 말고 울사(100mg UDCA 단일성분)+간보조제 조합으로 집에서 조제해도 된다고 말했다.그래서 이때부터 카미약은 집에서 만들어 먹이고 있다.

약은 처음 1년 정도는 멋모르고 가루로 만들어 간식과 섞여 먹였지만 개코는 진짜 개의 코인지 약 냄새를 도깨비처럼 맡아 먹이는 데 애를 먹었다.(거침없던 우리집 강아지가 입질까지 할 정도로)
아래는 실패 조합 리스트 1. 가루약 + 물 :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음 2. 가루약 + 시그니처 바이(a/a, p/a) : 일주일 정도 잘 먹어주고 → 냄새 맡고 안 마시고 → 약 없이 시그니처 바이약만 줘도 안 먹고 (지금도) 3. 가루약 + 각종 튤 : 시그니처 바이약 : 시그니처 바이약에서 바라보며 안 먹고 (지금도) 3. 딸기약 + 각종 튤 : 시그니처 바이 입천장에 발랐는데 쓴 게 입천장에 붙어있어서 다시는 안 먹일 거야6. 가루약 + 기타 간식 : 간식에 싸면 흥미는 보이지만 한입 베어무는 순간 모두 토해낸다.
까미가 병든 이후 네이버의 아방간고 카페를 하루 12차례 드나들며 각종 칩을 손에 쥐었는데 그중 볼캡슐을 사다가 캡슐로 만들어 먹이라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그냥 캡슐 주문하고 캡슐 후, 간식에 싸서 먹이면 냄새가 안나서인지, 낼름낼름 집어먹는 걸 보고 감동의 눈물이 ㅠㅠ…

캡슐링 하는 게 생각보다 좀 번거롭지만 한번 만들 때 많이 만들어 놓으면 되니까 날을 잡아 만드는 편이다.
까미는 작은 강아지이므로 작은 약을 까미에게 적절한 용량으로 소분해야 하는데 울사+젠트닐을 합치면 약 283mg 정도 된다.(1회) 300mg 크기의 볼캡슐에 넣으면 한꺼번에 먹여도 되지만 약이 너무 크다고 생각해 150mg 볼캡슐에 두 캡슐로 나눠 먹이고 있다.

처음 캡슐을 할 때는 작은 캡슐에 가루를 넣으려고 하면 여기저기 쏟고 난리법석을 떨었는데 지금은 많이 숙련되고 나름의 노하우가 생겨나고 있는 중입니다.(귀이개를 이용해 넣으면 시원해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캡슐키트도 팔던데 이걸 쓰면 더 편해질까 하는 생각에 구매 욕구가 샘솟기도 하지만 언젠가 우리 마누라에게 기적이 일어나 약을 먹이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을 품고 오늘도 나는 내 손으로 캡슐링을 한다.하느님, 내일도 더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