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준비하며 지퍼고리 셀프 수선. (feet 평택 타미힐피거)

제조사나 가격과 상관없이 사람마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나 신발 등이 있을 것입니다.내가 좋아하는 애착복 중 하나가 여동생이 선물한 환절기 코트예요.

사실 이 옷의 매력은 안감에 있어요.보시면 부들부들.. 택에 Lambswool이라고 적혀있는데 겉감이 양털인지 안감이 양털인지 모르겠지만 속에 감촉이 너무 좋아 입을때마다 포근한 느낌으로 기분좋게 가볍게 입는 옷입니다.

근데 세월이 흐르는 동안 소중하게 입는데 옷에 문제가 생겼으니까.. 그건 지퍼택이에요.B! 울이야 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려고 했는지 가죽 지퍼 태그가 세월을 이기지 못했어요.

그래서 올 겨울 초쯤 가까운 평택 애경백화점 타미매장을 방문하여 as를 부탁했습니다.참고로 여성 타미는 4층(네이버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고, 제가 간 곳은 5층에 위치한 남성 타미파피거입니다. 네이버 검색에 안나오네요 오래된 옷이라 조금 죄송한 마음에 츄피츄피투 매장에서 as 부탁드렸는데… 와우.. 평택 타미힐피거 남성매장 젊은 여직원분(매니저님?) 칭찬합니다.거기서 산 것도 아닌데 꼼꼼히 봐주시고..사실 이 지퍼가 일반 고정태그가 아니라 태그만 교체 가능한 지퍼라서 제가 태그만 가죽으로 교환하고 싶다고 해서 요청을 메모해서 추후 본사에서 연락이 오면 태그만 바꿀 수 있도록 요청해주신다고 합니다..소비자 입장에서 본사에 대신 요청한다는 마인드..최근 받은 서비스 중 가장 최고입니다.사실 저번에 자기 매장에서 판 게 아니라면서 서울에서 구입한 물건 교환조차 안 해준 나이x와는 너무 다른 반응에 감동.낙스키는 구입처에서만 교환 및 as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선물용으로는 절을 하기로 합시다..어쨌든..

아래에서 위로 누르면 후크가 분리되는 지퍼 다발

그리고 접수부터 수리까지 기다렸어요.그동안 메일로 직원분께 안내가 왔습니다.이렇게 친절해도 되나 싶게.. ^^불행하게도 직원분들의 노력과는 달리 태그만 바꿔달라는 요청에 본사에서는 지퍼를 통째로 교체해야 했다네요.금액은 쌌지만 지퍼가 교체되면 원래 제품과 분위기가 어긋날까봐 반품을 받기로 했습니다..직원분이 ‘영실죄송하다’고…제가 더 미안한데..그냥 돌려받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선뜻 그렇게 되자..부분 수리를 못해서 아쉽다고 같이 걱정해주셔서..너무 친절하고 고마운 마음에 감동했습니다.매장에 갔더니 마음에 드는 니트가 있어서 친절함에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어서 하나 구입했습니다.. AS를 보낸 물건도 잘 포장된 상태로 돌려받았습니다.

너 어떡해?

문제는 이제 봄이 되면 환절기에 입을 양식이라 집에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세탁소에서도 지퍼 완품 수리나 묶음 교환만 가능하대요.) 에이!내가 고칠게~~라고 저번에 수거함에 보내려는 점퍼안에 이니셜이 없어서 튀지 않는 고리를 하나 따서 붙여봤는데, 대범하게 박.. 만족해요. ^^이렇게 DIY로 교환해버렸네요.

문제는 이제 봄이 되면 환절기에 입을 양식이라 집에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세탁소에서도 지퍼 완품 수리나 묶음 교환만 가능하대요.) 에이!내가 고칠게~~라고 저번에 수거함에 보내려는 점퍼안에 이니셜이 없어서 튀지 않는 고리를 하나 따서 붙여봤는데, 대범하게 박.. 만족해요. ^^이렇게 DIY로 교환해버렸네요.

솔직히 DYI까지는 아니고, 고리만 구했는데, 똑딱똑딱한… 눈에 띄지 않는 무난함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가죽 고리로 된 옷이 몇 개 있는데 교훈으로 같은 제조사의 옷을 버릴 때는 고리를 맨틀 벗겨내야 한다는 생각이.. ^^이렇게 환절기를 앞두고 애착이 가는 코트를 살리는 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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