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바느질을 시작한 게 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머뭇거리던 걸 좋아했던 어린 시절이었어요 그래서 제일 좋아했던 시간도 미술 시간이었던 기억이 납니다.커서 집안일 하는 시간에 꿰매는 시간이 좋았어요. 요즘 아이들은 모르겠죠~(웃음)
본격적인 퀼트를 시작한 것은 첫째 아들을 낳고 태교로 시작한 것입니다. 20년이 넘었네요. 오늘은 여기저기 보이는 퀼트들을 조금 정리해 보았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담긴 그때 만든 퀼트 파우치입니다.
이거 퀼트카드지갑인데 린넨이 꼬일 정도로 많이 가지고 다녔던 기억이 나요.
이 아이는 휴대용 휴지 케이스입니다.
첫 해외여행때 만든 여권케이스네요.
린넨필통과 장지갑도 만들었습니다. 이 장지갑은 만들어 놓고 끈을 정하지 못해서 사용할 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때 샘플로 작업했던 수박퀼트 파우치도 있습니다.
냄비집게도 만들어놓고 서랍에만 있으니 지금이라도 써보려고 꺼내봅니다.
눈에 보이는 퀼트파우치에서 빈티지 박스 안으로 깔끔하게 정리해봤어요
여기저기 널려있는 퀼트감성소품들이 한곳에 더 자리잡아야할것 같아 정리를 해두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고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