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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리 탈출 모습을 밝힌 미콜라 트로피멘코 씨(본인 제공), 마리우폴리의 대학교수이자 시의원인 미콜라 트로피멘코 씨(36)는 3월 15일 국제적십자 유도로 처자와 함께 차를 타고 탈출했다. 현재는 우크라이나 서부에 있다.
마리우폴리에서는 80여 명의 주민과 함께 피난처에 살고 있었다. 넷플릭스 미드 1883을 보니 한글 자막 옐로스톤 폭음이 울리는 가운데 밀가루와 파스타를 죽으로 먹었다.음식과 물, 의약품 부족이 심각했다고 밝혔다. 통신이 차단돼 대학 동료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
탈출 시에는 주민들이 차열을 지어 이동했다. 주위에서는 친러파 세력이 검문을 하고 있어 20차례 가까이 발이 묶였다. 이동 중 7, 8대 앞의 대피차가 포격을 당했다. 안에는 두 아이가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로피 멘코 씨의 차량도 포탄이 끊겨 앞유리에 큰 금이 갔다.
대학은 포격으로 파괴됐다. 우리가 뭘 했다는 거냐며 러시아군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는다. 다섯 살배기 아들은 매일 군용헬기와 미사일을 보며 살았기 때문에 왜 발사해 오느냐고 자꾸 하늘에 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