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소매 빨간 가장자리 vs 지금 헤어지고 있는 중이에요금토드라마 시청률 경쟁, 당신의 선택은?
요즘 한국 드라마를 최대한 보려고 하는데 금토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이 흥미롭습니다. 특히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한 지상파 금토드라마인 MBC 옷소매 붉은 가장자리와 SBS 지금 헤어지고 있습니다가 비슷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드라마를 보고 계신가요?
저는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해서 두 드라마 모두 6화까지 봤어요. 현재 소매끝이 붉은색 끝으로 갈라져 있습니다.더높은시청률을보이고있고화제성도높은데두드라마의시청률차이가크지않아서재밌어요.
6화까지의 리뷰를 바탕으로 소매 붉은 가장자리와 지금 헤어져 있는 중입니다의 장단점을 비교해 봅니다. 해외 드라마를 볼 시간도 부족해서 마지막회까지 보기는 힘들 것 같아서 정리할 거에요.
소맷부리 빨간 끝
이세영, 이준호 주연 MBC 금토드라마 9시 50분
회를 거듭할수록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소매 빨간 끝>
실존인물을 배경으로 한 정극사극이라 기대가 컸는데 2화까지 의외로 코믹하게 연출돼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역배우들이 일찍 퇴장하고 빨리 전개돼 다음이 계속 보고 싶은 얘기로 저도 모르게 스며들었어요. 그래서 계속 보니까 더 재밌고 유쾌하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장점
주연 배우의 높은 케미
안정적인 연기와 회를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이세영-이준호의 케미가 좋습니다.
흥정의 능숙한 전개
본격적인 멜로와 함께 왕위를 위해 감정을 자제하는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볼 만한 캐릭터
영조 역의 이덕화와 덕임의 동료, 복영 역의 이민지, 강태호 역의 오대환 배우의 감초 연기도 재미있습니다.
단점
연기 구멍
사극인데 발음이 안 좋아 아쉬운 연기력을 보여주는 조연 배우가 있어 깜짝 놀랐는데 대사가 많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에요.
정극을 표방한 코믹 드라마
정극 사극처럼 보였지만 의외로 진지한 분위기가 아닌 코믹한 드라마로 방향을 잡은 게 아쉬워요. 이산까지 코믹캐릭터여서 당황했지만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냥 코믹드라마인줄 알고 웃으며 보고있습니다.
결론
소매의 빨간 가장자리가 신경 쓰여서 마지막 회까지 볼 것 같아요.
지금 헤어지는 중이에요.
송혜교, 장기영 주연 SBS 금토드라마 10시
<검색어를 입력해주세요> WWW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기대했던 드라마인데 거의 비슷하지 않았던 <지금 헤어지고 있습니다>
흩날리는 대사에 마음을 빼앗긴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 WWW에 비해 <지금 헤어져 있는 중이에요.는 조금 옛날 드라마처럼 올드함을 느꼈습니다. 멜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2화까지 보고 중단하려 했지만 주인공들의 과거가 관련이 있었다는 설정 등 평범한 멜로와는 조금 달라 6화까지 봤어요.
장점
직장인의 공감대 형성
샐러리맨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직장내의 갑질에 분노를 느끼는 설정이 재미있습니다. 패션이나 마케팅 쪽 근무자라면 주먹을 유발하는 설정에 더 공감할 겁니다.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 조연 캐릭터
아무리 철벽을 쳐도 끝없이 돌진해 오는 직진남 윤재국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송혜교가 연기하는 하영은 역시 일하는 모습은 멋진 캐릭터지만 드라마 장르를 생각하면 아직 연애적인 면에서의 매력은 윤재국이 이끌어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윤재국보다 더 매력적인 캐릭터는 석도훈이었습니다. 업무를볼때는섹시하고황치숙에게당황하는모습은귀엽고석도훈이등장하는장면이제일좋습니다. 이분 때문에 계속 보고 있는 건가 봐?
단점
참신성 부족
지금까지는 로맨스보다 직장생활 이야기가 더 중점으로 다뤄진 것 같았지만 패션업계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이야기가 신선하지 않아서 특히 흥미롭지는 않습니다.
올드한 분위기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대사호흡도 느리고 말투나 느낌, 표현이 올드한 편입니다. 짜릿한 매력의 드라마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드라마는 취향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결론
6화까지 봤는데 최종화까지 안 볼 것 같아요.
현재 방영중인 한국 드라마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은 <연모>인데, 저는 분명 사극의 취향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 지금 헤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와 <옷소매 빨간 가장자리>중 어느 드라마를 좋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