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 뉴스신문=김건우 기자]담배가 눈 건강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
담배가 우리 몸, 여러 곳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담배가 보통 폐질환, 심혈계질환, 뇌질환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담배가 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심각하게 인식하거나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출처=픽사베이]
새해를 앞두고 금연 실천을 선언하는 이들이 많은데, 금연이 우리 눈 건강에도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강남힐링안과 김선영 대표원장의 자문을 통해 알아본다.
담배 연기는 눈의 충혈과 피로감을 촉진해 안구를 건조시키고 나아가 담배 연기 속에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체내에 축적되면 건강을 해치는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이런 물질은 혈관을 수축시켜 눈과 시신경에도 영향을 준다.
우리 몸은 눈에 들어온 독성물질을 공격하기 위해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데, 이로 인해 노안이나 시력 저하도 가속된다.
특히 흡연이 눈 건강에 좋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시신경 손상이다. 시신경은 시각을 담당하는 지각신경인 망막에서 받아들인 시각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다.
또 장기간 흡연한 사람이라면 허혈성 시 신경병증이나 녹내장에 걸릴 위험도가 높다. 녹내장은 시신경에 혈류공급이 차단 또는 감소해 급격한 시력감소, 시야장애, 색각장애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황반변성, 당뇨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히며 환자도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사진=’녹내장’ 자문, ‘힐링안과’ 김성용 대표원장/제공=강남힐링안과]
녹내장은 안구 형태를 유지하는 압력, 즉 안압 상승이 가장 큰 위험 요인이다. 주로 눈 속 액체인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안압이 높아지고 시신경을 눌러 시력손상으로 이어진다. 결국 안압을 높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흡연이 안압을 높이는 여러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담배를 피우면 안압이 상승해 녹내장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녹내장은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흡연자들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녹내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시신경이 망가져 시력을 크게 잃은 뒤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녹내장 등 눈 건강을 위해 과도한 흡연은 당연히 피해야 하며 강도가 높지 않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매일 30분씩 한 달간 꾸준히 운동한 녹내장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안압이 낮아지는 효과를 얻는다. 다만 무거운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 등 일부 운동은 오히려 안압을 높일 수 있어 강도가 높지 않은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눈이 불편하면 당연히 삶의 질도 낮아진다. 그래서 눈 건강은 아무리 강조해도 과언이 아니다. 녹내장 등 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금주, 식생활습관 개선, 스마트폰 사용 주의 등 평소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통해 눈의 컨디션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도 오랜 시간 눈 건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 [건강문화] ‘눈건강’ 자문 : 강남힐링안과 김성용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