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에도 있는 멋진 엘사님! 겨울왕국 (Frozen, 2013)
겨울왕국(Frozen, 2013) 추천 여부: cold★★★★☆겨울왕국(Frozen, 2013) 줄거리 부모를 불의의 사고를 잃은 두 공주 엘사와 안나 두 사람은 큰 슬픔에 빠지는데, 그 슬픔을 더 길게 만드는 비밀이 엘사에게 있다. 그것은 모든 것을 얼리는 신비한 힘이라는 비밀스러운 말이다. 조절할 수 없는 힘이어서 부모님이 없는 엘사는 자신의 방에 숨어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고 오랜 시간이 지나 안나도 쓸쓸하게 자란다. 안나의 격려로 새롭게 시작하려 했지만 역시 통제할 수 없는 힘이 발목을 잡는다.그렇게 엘사는 왕국을 떠나고 안나는 엘사를 찾으러 간다. 과연 어떻게 될지 스펙터클 자매 추격전

디즈니의 새로운 전성기와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막인 겨울왕국(Frozen, 2013) 기존에 늘 도움만을 찾아 연약에 있는 공주상을 벗어던지고 여느 히어로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녔으며 세상을 구하기보다는 자신의 내적 갈등에 초점을 두는 신선한 전개 방식을 디즈니가 겨울왕국을 통해 선보였다.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사고, 그리고 통제할 수 없는 그녀의 힘, 그로 인해 감당해야 할 책임을 보면 엘사가 중이병 얼굴을 때리는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지만 이해할 수 있다.

안나 역시 새로운 인물상이다. 스스로 사랑을 열고 주저앉아 고민하기보다는 생각하기 전에 이미 몸이 움직이는 유형이다. mbti로 보면 ESTP랄까 겨울왕국2에서 여러 드라마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왕위를 차지하는 결과만 보면 그녀의 감각적인 사고는 상당히 현실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다. 기존 드라마는 남성의 선택으로 드라마가 전개됐다면 겨울왕국은 극의 흐름 대부분이 안나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 그래서 여자로만 따지면 안나의 진가를 알 수 없다.

남성 캐릭터도 많은 변화를 줬다. 지금까지는 항상 도전하고 개척하는 강한 히어로의 모습만 보여줬다면 각자 주어진 상황에 따라 변화에 부응해야 하는 약자들의 모습을 많이 비춰줬다. 야비하고 졸려 보이기까지 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존의 남성상을 망가뜨리는 남성도 상황에 따라 언제든 연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극을 통해 보여준다.

Letitgo 겨울왕국(2013) 엘사가 너무 멋지게 불러 아주 의미 있는 것 같지만 결국 자신의 문제를 외면하고 마음대로 살겠다는 그녀의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는 노래,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안나가 잘하는 것도 아니었다. 누군지도 모르는 왕자에게 푹 빠져 곧 결혼하겠다는 안나의 행보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엘사 안나 두 사람 모두 그 실수를 극복하고 이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면서 영화가 끝나는 것을 보면서 엘사와 안나가 잊은 것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책임보다는 과거의 슬픔을 잊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슬픔을 잊는다는 것은 감정이지만 그 과정은 많은 행동이 있어야 함을 배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