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포스팅할까 말까 고민도 했었지만, 이런 지루하고 약한 몸으로 아프기 일쑤여서 다른 사람들과 더 유익한 정보를 공유해 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때는, 2000년 2월 18일 대구 출장중, 그 유명한 31번 확진자분이 등장합니다만……덧붙여서 저는 수도권에서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출장시 덴탈 마스크 또는 KF80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있었으며, 당시에는 코로나 19확진자의 대부분이 해외 유입자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잦은 병으로 건강염려증이 대단했는데 출장을 다녀왔다.미열(37.3도 수준)이 지속되고 목이 따끔따끔 아파서 무서웠어요. ㅠ_ㅠ(검사 당일 침을 삼킬 때 신경 쓰이는 수준의 목 통증과 37.8도 찍은 체온)
난 급하지 않아!!!!! 1339 바로 전화했는데 불통.. 연락두절..(아마 확인자 폭증에 따른 연락두절인가봐..) 지역번호 +120 다산콜센터 연락두절..
어쩌나 하면서 관할 지역구 보건소 당직실로 다짜고짜 전화를 해서 상황을 이것저것 설명했어요.
평소에는 건강염려증으로 마스크를 철저히 끼고 다니셨는데 동선에 확진자가 있고 열이 나고 목이 따끔거려서 혹시나 해서 왔다고 했더니 의사들이 얘기해서 검사를 해 주셨어요.(코로나 검사방법) 보건소 내 클린룸에 방호복을 입은 선생님과 들어가 상기도.(콧속에 긴 면봉을 넣고) 및 아랫목이 (입에서 목구멍으로 긴 면봉을 넣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차로 이동했습니다.금요일 밤에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주말 늦게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시큼해서 집-제 방에서 자가 격리했습니다 ㅠㅠ….
도대체 맨날 오는 거야? 두근두근두근…..일요일 오전 11시쯤에 음성이에요 라고 메일이 왔습니다.(보통 검사하고 하루정도 지나면 결과가 나오는데 제가 주말이라서 이틀이 걸린것 같습니다.)
그렇게 안심하고 지냈는데 …….나 십39도 …….?목이 너무 아픈데…?그리고 삼일후쯤에 목이 갑자기 너무 아파서 잠을 못잤어요.열이 39도까지 났어요. ㅠ_ㅠ
1339에 전화해서 설명해야 코로나 19 아닌 것 같은데요, 증상이 비슷해서 집 근처의 국민 안심 병원을 추천하고 주었습니다.
밤늦게 전화했는데 사무적이었지만 친절히 안내하셔서 말씀을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_ㅠ의 고생에 정말 감사 드립니다…행
다음날 아침에야 바로 집 앞의 병원(동네 내과)으로 달려가서 의사에게 진찰을 받았습니다.
수도권 지역 근무자인데 주소지가 지방이라서 진료하고 안 줄까..정말로 걱정했습니다.(열도 나고 목이 아프고 대구 사람이고 대구에 다녀왔거든)
그래도 나를 진료하고 주었습니다. ㅠㅠㅠㅠ 대기 자리에 앉아 있으니 정말 눈물이 나왔습니다. 나를 진찰하고 치료셔서 감사합니다.선생님(진찰 결과) 심각한 급성 편도염 농양 진행 중이래요.ㅠㅠ 열이 많이 나와서 너무나 아팠다고 하더군요…엉덩이 주사도 2회 맞고 목 안의 농양 진행 부분은 어떤 기구로 가다듬었어요?_!(오징어 굽는 냄새가 났지만….읏)
(PLUS)편도염 방치 때 농양화가 진행되어,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하니 병원 치료 및 항생제 치료를 적극 추천한답니다!소염제, 진통제 한 아름에 약물 치료 중이며, 주사를 맞고 열은 3일에서 정상 체온에 가라앉았어요~이틀 정도는 너무 아파서 통증이 심해서 새벽에 일어나서 진통제를 두알 털어 놔서 겨우 잠들정도였다.._편도 농양에 가는 단계여서 10일 이상 약물 치료를 하면서 잘 쉬고 잘 먹고 셀프로 격리하면서 지냈어요!(2주의 재택 근무 기간 중 상태가 나빠서 절대로 안 나가겠다)
“(양치질)턴 톰”이라는 구세액을 주신 것입니다만, 되도록 목 깊숙이 넣어 양치질한다고 해서 토하게 했으므로, 가래가 함께 나왔습니다. ~_~그래서 더하다.. 가래가 잘 빠지도록…
코로나 19가 1차 대유행하던 시절 몸이 나빠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느냐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 극도로 조심합니다.조금 오버할 정도 매일 동선을 정리하고 집까지 마스크를 쓰더군요 각종 혐오 발언이 난무하고 심리적으로 더 힘든 것 같아요…
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도 했는데, 나처럼 고열과 목의 통증이 있고 코에 나오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으면!
1339, 지역다산콜센터(지역번호+120), 관할 지역구 보건소에 문의후 안내받으신 후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혐오없는 세상에서 다시 만납시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