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첫해 겨울에는 정말 죽을 뻔했어
매달 호르몬 파티에 맞춰 구내염, 설염이 3주씩 계속되다 곧 편도염에 걸리는 불쌍한 면역체계를 가진 사람으로 한국에서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어느덧 편도 때문에 열이나 한두 달에 한 번씩 소염 링거를 맞는 것이 일상이 됐다.그러던 내가 항생제에 엄격한 프랑스에 온 것이다. 돈과 말 때문에 병원 가는 것을 두려워한 조랭이가 항생제 없이 살아남아야 할 때였다. 상상이 되나?
기침을 석 달 했는데 그중 한 달을 얘기하면 기침이 나오고 누가 말을 걸면 기침을 하면서 눈에서 굵은 눈물을 흘렸다. 한국에서 1년치 가져온 소염제는 매일 먹고 배가 아파 화장실에서 배를 움켜쥐고 울고, 매일 전기장판에서 땀을 흘리며 잔 겨울. 그런 시기를 보낸 곳이 파리다. 지긋지긋하다
이때 병원을 무서워했던 것은 무지에서 오는 병원비 걱정과 Cartevitale라는 국민건강보도 신청이 미뤄지면서 받을 병원비가 무서워 연기됐다. 이러다 죽을 것 같아서 찾아갔더니 이게 웬일이야? 제너럴리스트는 나를 응원해 주었다. Toutvabien 속으로는 내가 죽어서 무덤에 와서도 그 말을 해!라고 화를 냈지만 현실의 나는 증상조차 말할까봐 미리 찾아서 겨우 써놓은 화면을 보여줘야 했다. (물론 기침때문에 원래 말못한다.) 응원(☺(
그렇게 살다 보면 들리는 게 많아져서 찾아보고 약사와 얘기해보고 찾은 eludril pro 양치질
위에 있는 플라스틱 뚜껑에 씌어 있는 양만큼 물과 섞어 사용하는 용액이다. 금액 6-vol대로 어느 약국을 가도 대개는 다 있다.
뒷부분 열면 설명서가 이렇게 기발하게 접혀 있는데 다 읽기 어려우니까 내가 정리해 줄게! 나처럼 초반인데도 자주 아픈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 양치질을 하고 잘 헹군후 사용 2.플라스틱 뚜껑에 표시되어 있는 분량의 가글액과 미지근한 물을 섞어 가글한다 3.내뿜으면 물로 양치하지 않는다. 입안에 남은 양치질을 지속시킨다. 단지 삼키지 말고 뱉어 버려야 한다! 4. 입안에 균을 죽이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에 유익균도 죽게 되며 오히려 구강 건강에 더 나쁘므로 2주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
여전히 배란기가 되면 죽는 우리 구강아기 그렇게 30년 만에 생기기 전에 관리를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도달한다.
놀랍게도 벌써 잠이 깨다
알콜성분이 없는걸 사러 약국에 가면 한번 신뢰를 얻어서 그런가 하는 눈에 보이는게
이 녀석
다양한 목적(?) 선택이 가능하다. 미백, 잇몸 건강 등 맛도 다양하게 판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 가글은 매일 사용해도 좋고 물과 희석시켜서는 안 된다. 이 제품도 뱉고 나서 입을 다물어서는 안 된다.
길었지만 요약하면 모두 해피한 구강건강라이프 기원!예쁜 뽀뽀 기원!이걸로 쫄쫄쫄
#유학생 #일상 #꿀팁 #생활의지혜 #가글 #프랑스유학 #프랑스병원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