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편도염 입원 기간 치료 후기 목 따끔따끔

10월부터 한달에 한번씩 편도선이 붓고 병원출입을 여러번 했었는데 12월말부터 다시 편도선이 붓기 시작해서 유명한 이비인후과를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낫지 않아서 갈수록 밥이 목구멍을 안넘어가요..(눈물)

식사를못해서가족들이이야기만해도쉽게짜증이나고,퇴근후에는자고일자리도못잡아서일상생활이굉장히불가능한상황까지되었습니다.ㅜㅜ

편도선이 붓고 발음도 섞이고 목소리도 이상해져서 결국 1/1에 어머니가 저를 데리고 응급실에 가셨어요.이때 안 갔으면 병을 크게 키워주셨을 거예요(엄마, 고마워요❤️)

응급실에서 열이 40도 나고 인플루엔자 검사까지 받고 결국 입원행… 의사선생님이 편도를 보고 경악을…ㅠㅠㅠㅠ

결국 급성 편도염 판정을 받았어요.

병원에 있으시면서 급성 편도염에 대해 검색을 너무 많이 했는데 이런 증상을 가진 분들이 많더군요..편도염 때문에 검색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도 편도염 치료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 급성 편도염은 입 개편에 발생하는 급성 염증입니다

그림만 봐도 아직 아프겠다.

입원 전 치료를 받았던 이비인후과에서도 급성 편도염 판정을 받았지만 충분한 휴식+충분한 영양 섭취만이 치료에 가장 좋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밥이 전혀 넘어가지 않네요. 처음에는 밥의 양이 줄었는데 입원 직전에는 쌀 한 톨 먹기가 어려워서 밥도 못 먹었어요. 그래서 더 아플 수밖에 없는 것 같아

이비인후과에서 문진을 할 때도 편도절제술을 받으면 이 통증이 끝날 것 같아서 계속 절제해 달라고 했더니 부은 상태에서는 절제도 할 수 없다는 대답만… 너무 아파서 꿈에서도 편도수술 하는 꿈을 5번 이상 꾼 것 같습니다.그만큼 끔찍해요…. 제발 빨리 치료받으세요.(동네병원이 안되면 바로 큰병원으로 가주세요.)

응급실에서 일반 병실로 이동하기 전에 독감 검사도 하고 소변 검사, 피검사 등 검사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열도 매우 높고 염증 수치가 특히 높기 때문에 반드시 입원해야 한다고 간호사의 말에 입원할 수 밖에 없었어요. 출근도 해야 되는데 정말 난장판이야.

생애 첫 입원을 편도염 때문에 하게 됩니다그것도 새해 첫날부터 ㅠㅠㅠㅠ하아…

응급실에서 의사가 보고 깜짝 놀라서 옆에 있던 엄마에게 편도염이라고 보여주고 ㅠㅠㅠㅠ 저는 울기만 해서… 정말 하루종일 울었어요ㅠㅠ ㅠ

결국 메리놀 병원에 입원했는데, 메리놀 병원은 다른 진료도 잘 받고 있고, 이비인후과 진료도 잘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편도절제술도 잘하신다기에 진지하게 편도절제술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ㅠㅠTT 편도 정말로 많이 아팠습니다. 이런 거 안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

이게 입원 첫날 음식… 밥 안 먹고 싶었는데 링거를 맞으면 배고픈 마법.. ㅎㅎ 편도선이 좀 가라앉았는지 배고파서 이제 나았나?그런 생각도 했었어요

입원해서 해열제 먹고 링거 맞으면 정말 좋아질 것 같아요 ㅠㅠ 편도선이 이상하면 빨리 병원 가는 게 정말 최고라고 생각해요 저도 나을 줄 알고 계속 병을 키우고 있던 상황

어쨌든 음식을 삼키는 것도 어려워서 죽으로 처방받았고, 차가운 죽으로 죽을 식혀 주셨어요.먹은 후에는 양치질로 마무리…

충분한 수분섭취 + 꼼꼼한 양치질 + 양치질이 중요합니다. ㅠㅠ그리고 약국에 편도로 사용하는 가글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사서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유튜브에서도 편도 관련 동영상을 많이 봤는데 편도염 예방법으로 소금 양치질을 권장했습니다.

엄마가 평소에 소금 양치질을 하라고 권했는데 몸이 아픈 뒤에는 소금 양치질을 열심히 하려고 해요

하루 이틀 지나면 정신도 가라앉고 편도염도 가라앉는 게 느껴졌어요역시 휴식이 최고야ㅜ

아침 저녁동안 열심히 링거 갈아주신 간호사 선생님들 ㅠㅠ 너무 감사드렸다는… 너무 정성껏 돌봐주셔서 금방 나았습니다. (눈물)

그리고 매일 아침 과장이 편도 상태를 체크해 주기 때문에 병원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병원에 오니 확실히 빨리 나을 것 같았어요.

편도염 수치가 너무 높아서 입원하게 되었는데 셋째날 편도사진을 찍어보니 염증이 눈에 띄게 좋아져서 밥으로 처방받을 수 있겠냐고 하였고 셋째날 밥도 먹었습니다.

밥을 보니까 얼마나 맛있던지.. 매운 쭈꾸미볶음도 나왔는데 편도가 아파서 매운건 먹기 힘들었나봐요 ㅠㅠ 편도가 아프면 정말 힘들어요그래서 편도선이 부어서 조금 아프다 싶으면 바로 몸을 풀고 소금가글과 가습기를 틀어 충분한 휴식 필수⭐️

입원 마지막날 아침 ⭐️

식사는 다시 밥에서 죽으로 바뀌었지만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눈물)

1/1일 입원 후, 1/4일 아침식사를 하고 퇴원 준비를 했습니다.

제가 출근해야하는 상황이니 매진료때마다 의사에게 퇴원시켜달라고 했는데…염증수치가 내려가야만 보낼수 있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염증이 가라앉을것 같으니 선생님이 집으로 가셔도 된다고 하셨습니다.그말 들으니 너무 행복해ㅠㅠ 역시 집이 최고야…..

염증도 가라앉고 식사도 나름대로 잘 지나가서 사람이 살아있는 것 같았어요…

또한 편도선이 아프고 귀까지 아파서 귀 검사도 했지만 귀에 이상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아파서 너무 슬프고 힘들었어 ㅠㅠ 내가 있던 곳이 창가여서 창문을 보면서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던 미운 편도염… ㅠㅠㅠㅠ 편도염 저리 가

마지막으로 일주일 후 외과진료 예약과 퇴원수속을 하고 아버지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메리놀 병원 5층 간호사들 아침부터 새벽까지 항상 열심히 체크하고 링거 열심히 갈아주고 간호해줘서 너무 고마워요.그리고 존경했습니다지금 생각해도 의사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들 생명의 은인ㅠㅠㅠㅠ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합니다❤️

지금도 가글은 자주 하고 있고, 약도 매끼 먹어야 하지만, 이야기도 할 수 있고, 밥도 먹고, 일도 할 수 있으니 건강할 때 몸 조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건강이 최고야

편도염은 재발하기 쉬운 질병이라고 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급성 편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이 세상에 없기를 바라 ㅠㅠ 더 큰 병이 아니라 다행이었지만 그 순간 너무 힘들었습니다.

편도가 붓는 느낌이 들면 바로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고, 저는 이번 외래진료를 통해 수술에 대해 상담하고 싶습니다.ㅠㅠ모두 편도관리 잘하시고 아프지 않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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