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투원정우의 태양계 연대기』는 2010년 『딴지일보』에 연재된 ‘외계 문명과 인류의 비밀’ 시리즈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작가는 실제 사진, 연구자료, 고대벽화, 성경 등의 사실(성경이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면) 자료를 바탕으로 자신의 상상력을 펼쳐 글을 쓰지만 일부 논리적 비약이 없지 않지만 강인한 사실 자료를 바탕으로 쓰기 위해 작가들이 앞에서 이것은 사실로부터 끄집어낸 일종의 엔터테인먼트라는 다큐멘터리라고 밝히고 있는데도 우리 조상은 사실 외계인인가?
이 책은 고대 벽화에서도 등장하는 UFO와 외계인에 관한 각종 자료를 보여 주며, 이 외계인은 사실 너무 먼 곳이 아니라 태양계 또는 그와 가까운 곳에서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에서 비롯된다.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에 따라 물체가 광속에 도달하면 해당 물체는 질량이 무한대로 증가하고 길이가 0이 되는 등 여러 역설에 빠져 이런 물체는 존재할 수 없는, 즉 광속처럼 질량이 없는 것에 한정되며 우주선과 같은 질량이 있는 물체가 광속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여 지구에 나타났다 사라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결론짓는다.
그래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행성을 태양계 안에서 찾고 있는데 그 후보가 물이 흐른 흔적이 새겨진 이른바 살해된 행성 화성과 지금은 사라진 행성 Z다.
티티우스 보데의 법칙과 파괴된 Z 행성.
티티우스 보데의 법칙은 지구를 1행성으로 거리 기준을 1AU(약 1억5000만km)로 하면 n번 행성의 거리 a는 a=2n승0.3+0.4로, 실제로 이 방정식을 통해 천왕성과 해왕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지구가 1이니까 화성은 2, 목성은 3이어야 하는데 실제 목성의 위치는 n=3이 아니라 4의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행성이 있어야 할 3의 위치, 즉 화성과 목성 사이에는 무수한 소행성들이 모여 있는 거대한 소행성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소행성대가 바로 사라진 행성, 여기서는 Z라고 칭하지만 Z행성이 어떤 이유로 파괴되고 남긴 잔해라는 상상력을 펼친다. 주장인가..?
위성으로서 너무 큰 달은 사실 Z행성의 무기이며, 토성에서 세 번째로 큰 위성 이아페투스는 화성의 무기이며, 행성간의 전쟁으로 화성에서는 생명체가 멸종, Z행성은 더욱 파괴되었고, 그 영향으로 지구에 약 1만년에서 1만2000년 전에 지구 대재앙이 일어났다고 적고 있다.
그에 대한 증거로는 처음부터 완벽한 문명으로 나타난 이집트 문명, 특히 기자들의 피난라미드, 그리고 세계 대부분의 장소에서 구전신화에 전해지는 대홍수 이야기 등이다.(책에서 제시된 증거가 너무 많아서…) 여기까지.
우리는 이전부터 지금보다 더 발달한 초고대문명을 가졌지만 우주전쟁으로 인한 지구적 대홍수로 그런 문명과 기술의 대부분을 잃어버리고 대홍수의 기억은 인류의 집단 무의식 속에만 남게 될 것이며, 그 가설이 옳다면 이집트 문명은 과거 초고대문명과 현 시대의 잃어버린 고리를 잇는 핵심일 것이다.
그리고 그 초고대 문명은 어쩌면 아틀란티스일지도 모르는 한때 번성했던 문명일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강하다.이 책을 거대한 우주적 음모론으로 보는 사람도 많은 듯하다. 외계인 아틀란티스 우주전쟁 모세 예수 성경 프리메이슨까지. 이 책은 모든 음모론의 집대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시된 자료가 훌륭하고, 이를 작가의 상상력과 결부시킨 음모론이라기보다는 훌륭한 상상력의 결과로 보고 싶다.관련 서적들을 찾아보고 싶게 만드는 놀라운 마력 흐흐흐
이 책과 관련해 그동안 보던 책도 찾아보자.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사라진 문명 아틀란티스에 관한 책. 소설
우연히 참석한 마술 공연장의 퇴행 최면.최면에서 독일군과의 전쟁시 무참히 살해당하기 전생체험을 했던… m.blog.naver.com
2. 우주에 대한 교과서적인 책
진짜 지식인의 책은 그 내용이 너무 쉽게 해석되어 술술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책은 더… m.blog.naver.com
3. 인간의 근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 <사피엔스>by 유발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