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춥다 급격한 변화다. 겨울이 드디어 찾아온 것이다. 젊었을 때는 가장 사랑했던 계절이었지만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 가을이 좋다. 아무래도 예전보다 추위가 확실히 더 강해진다. 아직 내복을 입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몇 년 안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벌써 12월인가? 무심코 박정한 세월이라는 것. 남은 한 달 잘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2022년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그래도 다시 공연을 감상하기 시작했다는 아주 작은 변화가 생긴 것으로 위로하고 싶다.

운동을 시작한지도 한 달 정도 지났지만 일주일에 5번 거르지 않고 다닌다. 그것도 변화일 수 있다. 여전히 가벼운 걷기와 근력운동만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조금 달려볼 생각이야. 기구 무게도 늘려봐. 그러다 보면 어딘가 조금은 나아질 거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인가? 뮤지컬 드라큘라를 공연 중이다. 평일 낮 공연 30% 할인 중인데 궁금해. 그런데 뮤지컬 넘버가 별로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아 고민이다. 늘 다니는 곳이라 외면하는 게 아쉽지만 마음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하나 더 모았다. 이번 달에는 3경 음악 분수를 받아야 해. 내년 안에 다 수집할 수 있을 거야. 딱히 도움이 되는 건 아니지만 한꺼번에 사진을 한 장 찍으면 그것도 의미 있는 모습일 것이다. 엄지, 꽤 강렬한 느낌이야. 굿!
카네이션이 다시 새로 피었다. 5월에 구입한 건데 너무 감사해. 엄마가 너무 좋아하신다. 매일 인사를 하고, 예쁘다, 예쁘다 하면서 미소를 짓고 계신데, 어쩌면 소리 하나 없는 저 식물도 그 사랑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날씨가 추워져서 실내로 옮겼다. 두 송이 더 핀다. 말라버린 줄기도 있지만 다시 새로 자라는 것이 생기기도 한다. 이번 겨울 같이 보낼 수 있을까? 그래서 내년 봄에도 희망이 담긴 모습을 바라볼 수 있을까. 그런 일이 있기를.
시장에 새로운 족발집이 생겼어. 이름하여 1만원 족발! 양을 좀 더 넣은 것이 다른 가게에서는 15,000원? 13,000원 정도이지만 상대적으로 싸다. 그리고 맛도 더 좋아. 약간 싱겁지만 새우젓과 함께라면 아무 문제가 없다.

지나갈 때마다 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요즘이다. 물론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봐. 많은 곳이 소위 오픈발이 지나면 한산해지니까. 새로 문을 연 편의점 이벤트 상품 별로 2봉지에 6,000원. 하지만 맛이 별로다. 원래 이랬나?
호박이랑 대봉감들. 특히 후자는 요즘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기도 하다. 항상 다니는 마트에서 너무 싸게 팔아서 한 박스 가져왔어.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은 편이라 다행이다. 음, 사람들이 들으면 효도일 거야. 전혀 달라요.2023년엔 달에 1개 정도의 공연 관람이 예정되어 있다. 2월은 뮤지컬”캣츠”을 이미 예약했는데, 1월은? 그리고 발견한 공연이다. 국립 오페라단 신년 음악회지만 1월 7일 공연은 그들이 내년 무대에 올릴 예정의 오페라를 미리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저번 유료 회원으로 가입했으나 탁월한 선택이 됐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또 오랜만에 국립 극장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그들은 내년 베르디 탄생 210주년을 기념하고 그의 오페라 작품 가운데”맥베스”!!!”일·토로우아토ー레”!!!”라·토라우이아ー타””나브코”!!!등을 공연 예정이다. 와우!<일토로ー바토ー레>까지? 어쨌든 지금부터 기대된다. 30%인하는 변치 말자 그리고 되도록 티켓 가격은 동결하기로 한다. S자리 120,000원이면 할인해도 84,000원이야. 팔도 왕 뚜껑, 84개의 가격라는 거야. 이것 몇끼이다?아무튼 봄이면 대한민국 오페라 축제도 있을 것이다. 이미 작품이 선정되고 있지만<라·토라우이아ー타>와<돈·죠우아은니>은 조건이 갖추어지면 감상하고 싶다. 그리고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내년에도 교향악 축제는 계속될 것이다. 첫 직장이었던 한화. 그들이 오랫동안 후원하는 공연이지만 나중에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몇번은 함께 할 것이다. 상대적으로 값도 싼(?) 이렇게 공연 관람은 몇달 전부터 계획을 세웠다. 특히 사전 예약 할인율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가끔 힘들었던 게 공연 당일 취소하는 사람이 생긴 경우 환불이 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모호한 상황을 맞게 되는 것이었다. 결국 후에는 주로 혼자 다니기가 편하게 되고 특히 오페라는 모임에 대한 애정도 식어 갔는데요. 모두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것이다.오늘은 오페라”라보엠”를 감상하는 날. 드디어 예술의 전당을 다시 찾는다. 좋은 시간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