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수술 결정
만약 수술 후 조직검사 후 암이 나오면 재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지만 그런 일은 본인도 5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라며 대수롭지 않게 됐다.나는 조용히 그런 재수없는 일이 내게는 종종 생긴다고 한마디 던져버렸어.
5/25 오후 1시 반경, 3번째의 수술 시간이 정해졌다.같은 날 여자2 남자2 이렇게 4명이 수술이었다.최근에는 남성도 갑상선암의 수술이 많은 것 같다.
나는 암도 아니고 그냥 혹이기도 하지만 갑상선을 제거해야 하는 게 좀 우울했던 갑상선 포럼 카페에 가입해서. 여러 글을 보면서 암에 대한 글은 사실.잘 읽지도 않았고, 보험 생각도 별로 하지 못했다.내가 왜 갑상선포럼카페에 가입했는지… 보험이라도 더 찾아봤어야 했는데 ㅠㅠ ㅠ
수술 후 다시 관심을 가져보니 결절이 있어도 암이 아니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꽤 있었다.이제 와서 이렇게 아쉽고 바보같지 않아.
수술은 대략 3시간 정도 걸리고, 혹이 컸기 때문에 반절제로도 8센치 정도 찢었다.

수술직후 정말 너무 아팠어.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호흡을해야한다고마르꼬(남편의예명ㅎ)가열심히”달린다호흡을하고나서좀잤더니또달린다호흡그러면또후~계속누웠더니뒤통수가너무아팠다갈증과배고픔따위는잊은지오래다너무아프거나밤새잠도못자고뒤척였다




과장님 만난 한숨과 함께 아 이렇게 하면 아니 이렇게 하면 검사가 무슨…? 암이야 여포암이야다음 수술을 해야 되고, 방상성 치료를 해야 된다면서, 다음 수술은, 추석쯤 치료는, 겨울쯤에 그럭저럭 갑자기 얘기를 계속했다…?선생님은 급한 명함 같은 곳에서 낭포암, 최소침습한 암.
나중에 조직검사지를 보면 만약에 중 5cm가 암이었다는…
뭐라고요? 정말 운이 저한테…다음 수술 일정 얘기를 건성으로 듣고 그냥 올라온 멘붕이었어 언니들도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못했어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라고 해서 예후가 좋은 거야 다들괜찮다지만 세상 친화적인 암이 어디 있느냐고 화를 내던 ebs 명의의 한 장면이 떠오르거나 착한 암, 예후 좋아 등은 아무래도 좋으나 마냥 우울했다. 나에게 이런일이 ㅠㅠ 그냥 우울했어
울고 싶었지만 목이 아파서 울 수가 없었다.
병원을 잘못 찾은 줄 알았어암인데 왜 암을 못 찾아서 유명하다고 해도 역시 우소울이어야 했을까? 별의별 생각이 다 떠올랐어 다시 잠 못 이루는 밤이 됐어
서울병원 뒤졌다●유튜브도 뒤처진 갑상선 포럼 카페도 수색했다.
여포암은 나 같은 경우가 너무 많았던 갑상선암은 단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사진 첨부로써 설명을 대신하다



그래서 서울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을 접고 여기서 치료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하면서 혹에서 암으로 변한 나는 퇴원과 동시에 중환자가 되었다
사실 암보다 다시 재수술을 해야한다는….잘라서 또 눈은 ㅠㅠ그 시간을 또 겪어야 한다는게 두려웠던 5월말에 퇴원해서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있다.보니까 벌써 7월이네
7월 22일 재수술이야
잘 견뎌 보자
시간이 지나 블로그에 쓰려니 사진도 다 없어서 잊어버렸다.다음 수술 때는 좋은 문화병원 입원실 기록을 해야겠다
#여포암 #갑상샘암 #의문화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