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보 (1960) – 도미 청춘

청춘브라보(1960) – 도미

청춘브라보(1960)

반야월 작사 / 박시춘 작곡 (영화 ‘장미’ 주제가)

도미

  1. 장미꽃 피는 들창문을 단둘이 바라보면 장미꽃 피는 저 언덕길을 친근하게 걷다보면 아도메서에서 들려오는 사랑노래, 누군가가 불러주는 행복의 노래, 바람에 흩날리는 연분홍 테프의 꽃잎처럼 날아오는 너의 청춘도 한때 사랑도 한때 다 함께 술잔을 들고 브라보 브라보
  2. 2. 장미꽃 피는 들창문을 사이좋게 내다보면 은장미꽃 피는 저 언덕길을 터벅터벅 걸어가면 은산새 들새가 줄줄 노래하며 둥실둥실 손짓하네 꽃도 푸른 꿈도 푸른 가슴을 안고 손에 손을 잡고 가자 사랑도 한때 이별도 한때 모두 함께 잔을 들고 브라보 브라보한다
  3. 3. 장미꽃 피는 들창을 사이좋게 바라보며 장미꽃 피는 저 언덕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다가는 호랑나비가 춤추며 날고 비단 같은 실안개가 무지개 핀 푸른 방초를 밟고 가는 발자국을 따라가자 열정도 한때는 희망도 한때는 다 함께 잔을 들고 브라보로 본다
  4. 4. 장미꽃 피는 들창을 웃으며 장미꽃 피는 저 비탈길을 당신과 함께 걸으며 아도메서가 날아오는 휘파람 소리 누가 반겨주랴 아름다운 대자연의 숨쉬는 기쁨 향기가 더해진단다 행복도 한때는 인생도 한때는 다함께 잔을 들고 브라보

가수 도미(都美) : 본명 오종수(吳宗秀) 1934년 상주시 서성동에서 오세덕(吳世德)씨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1951년 대구극장에서 오리엔트레코드사가 주최한 제1회 전속가수 선발대회에 당시 대구 계성고등학교 3학년이던 도미 선생이 출전해 방창만 선생과 함께 입상했습니다

평소 현인 선생의 창법과 노래 연기를 즐겨 부르던 도미 선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가수 현인을 발굴한 박시춘 선생을 찾았습니다.이때 도미선생이 부른 노래는 현인선생이 부른 신라의 달밤이었다고 합니다.노래를 다 듣고 난 박시춘 선생은 도미 선생의 실력을 높이 평가해 그 자리에서 야인초 선생에게 작사를 부탁했고, 또 자신이 작곡해 만든 신라의 북을 도미 선생에게 취입시켰어요.이 무렵부터 토미선생님은 본격적으로 가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수 도미 선생이 부른 노래는 60여곡으로, 이들 중 <청춘부라보> <청춘부라보> <비의 탱고> <오브자의 노래> <사랑의 메아리> <하이킹의 노래> <방랑시인 김삿갓> <효자 심청> <사도세자> <백마강> 등 수많은 노래가 대히트를 치며, 지금도 많은 노래가 나오고 있습니다.특히 1956년에 발표된 청포도애는 당시 젊은이들의 가슴에 사랑의 불을 질렀으며 그 무렵 전국에 있는 포도밭은 모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였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상주 출신 가수로는 전후 무한히트곡으로 한국의 최고 가수가 되었고 1970년대 연예협회 이사장에 취임해 역동적으로 일하다 1984년 홀연히 미국 뉴욕으로 이민을 떠났습니다.”가수의 수도미는 떠났지만, 그의 노래는 고국에 남아 옛 추억을 더듬는 사람들에 의해 지금도 불려지고, 게다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 되면 도시미가 부른 <청포도 사랑>이라는 노래가 입가에 맴돈다.”

전국 40여 곳에 노래비가 세워져 있는데요.그런데 정작 상주에는 현대가요사에 큰 족적을 남긴 가수들이 있는데도 흔한 노래비 하나 없이 외면당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전문가수를 선발하는 ‘300가요’ 제>도 정착되어 15년간 지켜온 <상주 전국민요경연대회>가 대통령상으로 격상되면서 상주에는 문화의 향기가 점차 풍기고 있습니다.여기에 도미선생의 노래비를 더하면 상주의 자랑이 하나 더해지고, 특히 도미선생의 길을 가고자 하는 고향의 후인들에게는 큰 표상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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