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금 우리학교는 All of Usare Dead 공포, 액션/한국/2022
정보 원작인 웹툰 지금 우리학교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총 130화로 완결된 주동근 작가의 고전(?) 작품이다.지금처럼 온 국민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던 시대가 아니라서 못 보신 분들이 의외로 많을 것 같다.본인도 원작은 감상할 수 없고 드라마 감상 시작~
감독은 이재규 씨.전작으로는 영화 ‘완벽한 타인’, ‘역린’ 등이 있고, 드라마는 ‘더 킹 투 하츠’,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연출한 분
출연진은 박지후, 윤창용,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 등의 배우 분들이다.
총 12화로 제작되었으며 회당 러닝타임은 53분63분 정도(후반이 될수록 러닝타임이 짧아졌다.)
지금 우리 학교는 줄거리 과학 선생님이 불쌍한 아들을 위해 괴이한 실험을 하게 돼서..가둬둔 실험실 햄스터에게 여학생 한 명이 물리게 되고.그녀가 좀비로 변해 학교는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순식간에 학교를 넘어 도시 전체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게 되고 곧 전국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는 상황국가에서는 시를 봉쇄하고 계엄을 선포하는데.
한편 첫 발원지인 효산고의 살아남은 몇몇 학생들은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데.학교 곳곳에 숨어 도망치고 때로는 맞서고. 결국 탈출을 감행하는데~
후기(스포가 있습니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1회부터 몰입도가 상당히 높다.전체적으로 진행도 자연스러웠고 차분하게… 진행도 좋았다.
1회부터 6회까지는 극에 빨려 들어가서 다음 회가 궁금해서. 흥미진진 그 자체 특히 2회에서 보여줬다.식당에서의 아수라장 롱테이크 장면은 정말 굿이었던 좀비 출몰해 순식간에 대혼란이 되어버린 학교. 그리고 귤 까는 소리.아, 진짜 웃겨 죽을 뻔했어. 흐흐흐흐
지금 우리 학교는 좀비물이라 영상은 은근히 잔인한 부분도 있지만 부산행 같은 좀 진지하고 사실적인 재난 장르가 아니라 코믹 요소도 좀 있어서.. 좀 만화 같은… 가볍게 볼만한 드라마였다.
cg와 좀비 분장도 뛰어난 느낌은 아니었지만 어색하지 않고 거부감이 없었다.좀비 역할을 하는 배우분들…단역도 조연도 없이 모두 연기가 훌륭했다.
지금 우리학교의 장점으로는 원작에서의 소재도 같았을지 모르겠지만 좀비의 기원을 학교폭력과 연관지어 풀어간게 정말 좋았고
배우들이 현실적이고 정말 학생처럼 보이는 게 좋았다.자연스러운 육두문자가 섞인 대사도 현실적이고 과도한 느낌도 아니었다.맨날 미국 영화나 외국 영화에서 본 학생 같지 않은 학생들만 봤는데.정말 고등학생같은 캐릭터들을 보니 너무 귀여웠어(웃음)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이 유독 얄미운 애들이 거의 없고 다들 착하니까. 보면서 화나지 않아서 다행이야.(이유미씨도 그렇게 나쁜애는 아닌 느낌)
분명 이런 장르이긴 하지만 살겠다고 결정적일 때 친구를 배신하고 뒤통수를 치는 암적인 존재가 있을 텐데.. 지금 우리 학교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착하고 정의로운 아이들이었다.
그러고보니 학생들뿐만 아니라..담임선생님(감동), 국회의원, 소방관, 아버지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다.형사와 서울대 경찰 아저씨는 웃음소리까지~
위까지는 지금 우리 학교는 드라마의 장점이었고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7화, 8화… 뭐 이 정도에서 갑자기 드라마의 힘이 빠진다.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리얼감이 크게 떨어지고 몰입도가 크게 하락한다.절비 나와서 그런 것 같아.좀비와의 사투나 쫓기는 것은 별로 나오지 않고 낭비만 늘고… 전개도 약간 늘어난다.
학생들이 거의 맨손으로 아무 장비 없이 일대 다수로 싸우는 게 전혀 질리지 않고.. 특히 잠긴 옥상에서 수십 명의 좀비 무리를 막는 남학생 2명.. 좀 설정이나 연출이 너무 심한 게 아닌가 싶었다.그리고 이것저것 그 빠른 좀비를 잘 피한다.
후반에는 뭔가 구할 수 있지만 아이들이 무기를 잘 들지 않는다.그리고 그 정도 인원이면… 눈앞에 좀비만 밀어내는 게 아니라.좀 제거하는 식으로 하면 어떨까?체육관을 탈출할 때도 그냥 정신없이 좀비들을 때리는 게 아니라 더 강력하게 무력화시키면서. 머릿수를 줄여나가면 탈출이 더 쉬워지지 않을까… 아니면 좀비를 엄청 많이 등장시켜서 그렇게 할 수는 없다는… 뭐 그런 연출을 보여주는 게 좋았을 것 같은데.
또 소방관 아버지의 경우 함께 탈출하기에 충분해 보였는데.그런 억지 희생을 감히..
그리고 결말은 정말 어이가 없었다. 슈퍼히어로 반장으로 마무리?
이외에도 조금씩 어중간한 연출과 잘못된 설정 등으로 인해 후반부에 극의 힘을 잃게 한 것이 조금 아쉽다.
12화까지 질질 끄는 게 아니라 8화나 10화 정도로 더 타이트하게!
괴력을 가진 슈퍼좀비 불량학생 비중을 조금 줄이고.(이분의 연기는 좋았다. 비열하고 열등감이 있는 나쁜 좀비) 그냥 계속 좀비떼와의 사투를 주된 내용으로 해서 좀 더 긴박하고 처절한 드라마가 됐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후후
아무튼 너무 재밌었어.정말 넷플릭스 덕분에… 이런 다양한 장르의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어서 정말 고마워.
지금 저희 학교는 후기 개인적인 평점은 7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