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찰 #긍정확언 #원하는방향 #편도염 #창업

요가 수련으로 쓰러진 후 멀리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아기의 자세, 바라사나 휴식.
어제 갑자기 편도선이 부었어.3~4일 전부터 피곤한 것 같았는데 목에 증상이 올라왔다.저녁부터는 침을 삼키기도 힘들고 큰 덩어리가 목을 막고 있는 느낌에 숨도 편치 않다.
나는 요즘 일어나는 상황을 벗어나는 일에 반쯤 도사가 된 것 같다.그래서 질문을 던지며 상황을 바라본다.지금의 경험이 나에게 알려주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이 경험으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그러다가 깨달은 것 또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결심한 것을 쓰다 보면 첫째, 아픔을 통해 타인에게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한 만족감이 있다. ‘괜찮아?’ ‘많이 피곤했나 보네.라고 공감하고 신경써주니 마음이 기뻐한다는 것을 알았다.그래서 사실 빨리 낫고 싶다는 생각만큼 지금 아픈 것에 대한 알 수 없는 쾌감이 존재한다. 나는 지금 아픈 것을 즐기고 있다. 그래서 아픔을 잡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아플 만한 이유를 찾아 합리화하고, 그래서 병이 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단정한다.”왠지 며칠 전부터 피곤한 것 같았는데 편도염으로 왔구나”라며 아픈 일을 오히려 자연스럽게 하기 위한 정신작업을 시작한다. 이보다 더 피곤할 때도 건강할 때가 있었다는 걸 잊어! 지금 몸이 안 좋은 건 사실이고, 그런 내 몸과 마음을 알아주면서 앞으로는 나를 더 잘 돌봐야겠다는 방향성에 집중하지 않는 게 포인트다. ‘왜 아프지?’ 이거 때문일까? 그거 때문일까? 이 사람 때문인가. 그 사람 때문인가라며 아파하는 이유를 만들고 싶은 마음을 발견했다.
셋째, 미래에까지 미리 두려움을 연결해 둔다.생각은 감정을 만들고 감정은 내가 겪는 현실을 만든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 몸의 느낌과 아픔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눈 깜짝할 사이에 먼 미래에까지 가져다 준다. 앞서 말했듯이 감정은 내가 겪는 현실을 창조하는 힘이 있기 때문에 생각을 따라보면 미래의 나도 이미 아픈 사람으로 존재한다. 예컨대 이런 걱정이다. ‘아, 내일 아침에 반을 진행해야 하는데 이렇게 아파서 어떡하지’, ‘주말에 중요한 일정이 있는데 못 가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감정을 만들어낸다. 내일 아침에 진행되는 수업이 이미 부담스럽고 내일 아침에 실제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넷째, 원하지 않는 것을 의도한다.’아 내일까지 아프면 안되는데’, ‘숨이 잘 안 쉬네’, ‘목이 너무 아파…’ 힘이 없어’, ‘지금 면역력이 떨어졌구나.이 생각들은 언뜻 보기에 이상하지 않다. 너무 자연스러운 생각이고 익숙한 생각이다. 그런데 바로 여기에 함정이 있다. 내가 건강하기를 원한다면 아픈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사실을 재빨리 깨닫고 건강한 나를 생각해야 한다.몸이 아플 때 살펴봐야 하는 것은 통증이 싫어서 거부하고 빠져나가려는 내 마음이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은 올가미 같고 발버둥칠수록 나를 옥죄는다. 몸도 감정과 연결되어 있어 더 불안해지고 두려워지며 더 강한 통증이나 반응 등의 감각으로 나타난다.나도 목에 불쾌감을 느끼자마자 침을 삼킬 때 뾰족한 느낌, 말할 때 아픈 느낌, 하품할 때 찢어지는 듯한 통증에 집중하느라 두려움을 느꼈다. 침을 삼키기 직전 통증에 대한 두려움, 말하면서도 목의 불편함에 주의를 기울였다.
오디오북을 듣다 보니 이런 말이 들렸다. “원하는 것을 상상하세요.” 몸이 아프면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내 몸, 편안한 감각을 상상하고 느껴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바로 이런 생각을 했다. 내 목은 정말 건강해 그동안 피곤하니까 푹 쉬라고 기회를 주는구나. 지금이 아니었으면 계속 무리했을텐데 다행이야. 푹 쉬면 금방 나을거야. 이럴 때 푹 쉬자!, 난 지금도 너무 건강하고 편해. 내일 반을 잘 진행해서 좋았어.’
그리고 다음날, 목의 불쾌감이 눈에 띄게 줄었다.(물론 병원에서 약도 처방받았다!) 정신 승리하라는 얘기가 아니니 현실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 꼭 받자!) 반도 무리 없이 잘 진행했다. 그런 자신의 몸에 감사를 표했다.
우리는 생각보다 내 몸을 잘 믿지 못한다.내 몸이 충분히 스스로 충전하고 스스로 치유하며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파우서를 운영하면서 늘 머리가 바쁜 게 사실이다.몸은 쉬어도 머리와 마음, 영혼은 쉴 수 없다는 것을 이번에 깨닫고 한 템포를 두기로 결정했다.이미 지금까지 충분히 잘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를 재촉하며 닦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몸에서 보내는 신호는 내 몸과 싸워 병을 이겨내는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싸워 무찌르는 게 아니라 먼저 받아들이고 몸이 원하는 건강한 방향으로 시선을 변화시킬 기회인 것 같다.
오늘 내 몸을 똑똑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