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펜션/속초민박석초바다블루
작년 여름방학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작년 극 성수기에 신랑이 갑자기 친정엄마를 모시고 속초로 가자고 했어요~ 광복절이 낀 연휴기간이라 숙소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1박2일 여행일정이었거든요~ 여기저기 급하게 전화를 해서 어떤 장소에서 숙소를 연결해줬어요.연락처만 주셔서 숙소가 어떤지는 몰랐어요.우리는 방이 두 개라는 것만 듣고 가격도 성수기라 너무 저렴해서 바로 OK라고 입금했어요.~금액이 아마 10만원도 안되었던 기억이… 많이 싸죠?우리 차는 카시트 2개에 5명이 타기에는 작아서 신랑이 회사 카니발을 빌려서 친정 상주에 들러 속초에 가! 중간에 원주에 들러 칼국수까지 먹고 온 건 비밀이잖아!ㅎㅎㅎ
아침에 출발했는데 원주에 들려서 밥을 먹고 속초까지 갔더니 반나절이 훌쩍 지나갔어요~ 숙소 가기 전에 바닷가에서 들러 더운 여름 더위를 단숨에 날려봤어요~ 왜 수영을 안 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바다 구경도 많이 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마트 들러서 쇼핑한 후 알려준 숙소로 고고했어요~
나비만 따라간 곳은 속초해수욕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빨간 지붕이 있는 집이었습니다.~여기는 일반 가정을 개조해서 만든 펜션 같습니다.~나비를 따라왔는데 여기를 찾기까지는 좀 어려웠네요.~주차는 가까운 교회 주차장을 이용하여 걸어서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오셔야 합니다~
빨간 지붕을 열고 집에 오는군요.이렇게 작은 마당이 있네요~ 여기서 바비큐도 할 수 있나보네요.~하지만 우리는 방안에서 구워먹기로 했어요~
문 열고 들어오니까 일단 거실이 보이네요~ 사진은 퇴실하기 전에 급하게 찍은 거니까 고려해보세요.거실에는 의자와 바닥, 텔레비전이 놓여 있었습니다.
방은 침실과 온돌방이 두개 있었어요~ 아무래도 친정엄마를 모시고 가서 방이 두개 필요했거든요.~베드룸에서는 신랑 혼자 자고 온돌방에서는 친정엄마와 저,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잤습니다.~방이 커서 4명이서 누워도 충분했네요~
에어컨도 방과 거실이 두개 있었어요. 아! 이날 엄청 더웠는데 친정엄마도 모르게 보일러를 켜고 자서 밤새 땀흘리며 잤어요.왜 이렇게 덥냐고.새벽에 너무 더워서 일어난 신랑 때문에 보일러를 켠 줄 알았어요~ㅋㅋ
거실 옆에는 주방이 있는데~ 주방도 꽤 넓은 편이었어요~
냉장고랑 밥솥 전기주전자도 있었어요~ 테이블도 큰거랑 작은거 두개가 있어서 상황에 따라 골라 쓸 수 있었어요~
식기류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었어요~ 친정엄마가 밥도 해주고 정리도 해주고 편하게 즐기고 왔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 이후로 친정엄마가 저희랑 여행을 가지 않으려고 해요.이날 힘들었나?ㅎㅎㅎ
어딜가나 화장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화장실도 깨끗한 편이었어요.세탁기도 있어서 세탁도 가능해요~ 저희는 물놀이를 안해서 따로 세탁은 안하고 있어요~
여행의 묘미는 역시 바비큐죠?우리는 숯불을 사용하지 않고 불판을 준비해서 불판에 고기를 구워 먹었어요.~고기는 트레이더스에서 대패삼겹살을 준비해갔어요~ 이거 정말 맛있었어요~ 단! 양이 너무 많다는거… ㅎㅎ 그래도 추가로 소고기도 구입하고 ㅋㅋㅋ
우선 소고기 타임~ 입안에서 녹기는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저렴한 맛이라 소고기보다는 삼겹살을 좋아하는 편이라 맛만 봤어요~ㅎㅎ대패삼겹살도 실컷 구워먹고~ 너무 배부르게 먹었네요~ 운전만 5시간 넘게 한 신랑은 낮잠타임~ 친정엄마와 저는 아이들과 함께 속초해수욕장에 다시 가봤어요.밤에 보는 해수욕장도 너무 예뻤는데 카메라를 안가져가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아이들과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입에 물고 눈으로 예쁜 풍경을 가득 담고 숙소로 돌아왔어요~ㅎㅎ속초펜션 속초민박 속초바다블루! 방도 넓고 깨끗하고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해서 저는 다음에 또 이용할 것 같아요.~숙박시설도 여러개 가지고 계신 것 같으니 속초 여행 가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