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을 못하니까 사람보다 못하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윤리적

부제 : 우리가 놓쳤던 엄청난 사실 (전편에 이은 글)

이러한 인공지능의 “초능력(superpower)”은 교통면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자동차를 자율주행 자동차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이 이를 말할 때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아무리 자율주행차가 편리해도 결국 사고가 났을 때는 사람처럼 윤리적 판단이 서지 않는다. 이건 인공지능조차 극복할 수 없는 약점이다!”

수많은 언론에서도 늘 이런 사실을 보도했고 나도 고교시절 자율주행이라는 주제가 나올 때마다 선생님들이 늘 하던 말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언급한 인공지능의 연결성 덕분에 두 차가 같은 교차로에 접근할 때 기존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와는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 이는 두 대의 분리된 자동차가 아니라 하나의 연결된 알고리즘이라고 봐야 한다.

하나의 동일한 알고리즘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원래 운전자가 사람이면 다른 판단을 내려 사고가 일어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자율주행자동차는 일관성을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사고 확률이 현저하게 낮아진다.

결론적으로 연결성과 업데이트 가능성의 잠재적 이점이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적어도 두 개 이상의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고용을 100%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공지능에 파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는지, 어떤 일을 찾아야 하는지. 이에 대한 답은 다음 글에서 기술한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