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든 것 (YOU)
음.. 일단 보면 내 인스타를 한번 훑어보게 하는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해.. 우선 내용은 뉴욕의 한 서점에서 일하는 평범한 조는 손님으로 온 백에게 첫눈에 반합니다.작가 지망생 백이조에게 너무 친절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순간부터 조의 스토킹이 시작됩니다.조의 스토킹은 기본적으로 벅의 SNS를 조사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벅은 요즘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많은 걸 SNS에 올리기 때문에 조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벅에 대해 알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불행히도 백에게는 사귀는 남자가 있고, 조는 그를 백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납치 살해합니다.그리고 백을 짝사랑하지만 친구라는 이름 아래 백을 독점하고 싶었던 친구도 살해합니다.
사실 조의 이런 스토킹 기질은 벅과 사귀기 전에 만난 켄디스라는 여자친구에게서 나타났는데, 켄디스와 바람을 피우던 남자를 화가 나 죽였지만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고, 이후 자신과 헤어지려는 켄디스를 죽였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조의 스토킹은 점점 격화되어 갔습니다.
하지만 백도 다른 남자를 바람피우고 백이 조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면서 살해당합니다.그리고 자신이 죽였다고 생각했던 켄디스가 나타나 시즌 1이 끝납니다.
시즌 2는 켄디스를 피해 LA로 갔지만 그곳에서 러브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그리고 사랑을 위해 헌신하다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집주인 일라이자(?)를 감금합니다.그러나 조는 일라이저를 석방하려고 했지만 마약에 취해 있던 밤 일라이자는 살해당했습니다.
그리고 조에게 복수하기 위해 LA를 따라온 켄디스의 권유를 타고 그대로 모든 것이 끝날 줄 알았던 조에게 반전이 일어납니다.
조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켄디스가 부른 러브가 켄디스를 죽였지만 사실 러브가 자신들의 사랑을 위해 일라이자를 죽였어요. 그런 무서운 여자였어요!
어쨌든 러브에게 조의 아이가 있어서 두 사람은 영원히 사랑을 하게 될 줄 알았는데 조는 옆집 여자에게 새로 반한 것처럼 나오면서 시즌2가 끝납니다.
조는 사랑이라는 명목 아래 여성들을 스토킹하고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인물은 죽이는 타입이지만 그에게는 어릴 때 학대당했다는 트라우마 때문인지 자신보다 어린 아이들(청소년까지)을 위한 마음이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옆집 아이를, LA에서는 집주인의 동생을 위해 기꺼이 살인을 저지릅니다.그 살인이 그 애들한테 좋은 방향으로 가냐고 물었더니 그건 또 아닌데.아이들에게서 어렸을 때 학대받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스토킹 트라이인데, 이 엄청난 행동이 걸리지 않고 지나가는 것도 대단하고, 그가 뭐라고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면서 끝까지 보게 되었습니다.시즌3도 나온다는데 아, 얼마나 죽으면 이 드라마가 끝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