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5일 태풍 링링이 다가와 맑거나 흐린 날씨에 낚시 버디 친구들과 평택으로 주꾸미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출항 전 대기하고 한 컷
예전부터 두세 번째 자리를 잡고는 가장 핫했던 애기는 진주 애기와 왕눈이, 파랑, 보라색 계열의 짙은 색.역시 주꾸미는 실력대로라는 게 맞네요. 계속 잡고 있는 사이에 1마리만 주웠는데 옆에서 계속 건져내는 친구. (웃음)
평택항 피싱호의 자랑인 참거리들 주꾸미 조과는 저 4봉지인데… 제가 얼핏 보면 많이 잡은 것 같은데 30팩씩 남아서 넣었거든요. (물론 다른 분들 봉지빵은 엄청 컸어요.하지만)결국 저는 122수, 친구는 200수 정도의 조과를 올렸습니다.
집에 가서 다시 가족들과 쭈꾸미라면을!
9월 1일 금어기가 풀리면서 주꾸미로 어종을 바꿔가는 배가 많아졌습니다.문제는 단골 손님의 노약자석 배정이라든지, 그들만의 연회는 정말 문제네요. 옆 블로거님도 젤 앞자리에서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으셨는데 뒤에 줄 서 있던 단골손님이 밀어넣고 끼어들어서 자리를 선점하셨다고 합니다. 아, 다행히 제가 탄 배는 출항 전에 자리 선점은 없고 추첨제래요. 주꾸미 낚시뿐만 아니라 로테이션으로 자리를 옮길 수 없는 배낚시라면! 어종 불문, 모든 낚싯배 자리는 모두 추첨제로 하는 성숙한 선상낚시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선장님이랑 친하다고 자리를 미리 잡거나 로드를 낚시날 전날 꽂아놨으니까 내가 맨 앞자리 또는 제일 좋은 자리야… 라고 하는 건 말도 안 되고(꽂이를 본 사람이 다수 있다면 모를까요? 선장의 조과욕으로 미리 단골 선수들의 것을 꽂는다는 오해도 없이.꼬마 시절의 과거 저도 전날 가서 미리 꽂은 적이 있는데 다음날은 단골손님이 자기네 것으로 바꿔서 꽂아놨다는 사실.ㅋㅋㅋ 자리는 공정하게 분배하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해요. 사고 위험도 적고.자리에 안 탄다는 주꾸미도 같이 온 동료들과 함께하려는 마음에 특정 자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배낚시 조우 여러분들도 공감하실 거예요. #주꾸미낚시태풍링미워 #주꾸미배낚시도추첨합시다.아무 말도 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