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울산에서 참으로 놀라운 광경이 눈에 보여 엄청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즉 사람이 거주하는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큰 불이 나고 강풍까지 동반한 화재로 인해 더 크게 번져 9일 새벽까지 약 7시간 이상 진압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대형 아파트 화재사건 정말 무섭네요. TV를 보는 것만으로도 무서웠는데 주민들의 최악의 상황에 의연하고 침착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내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아파트 건물의 마감재 등이 이렇게 연소가 잘 타오르는 줄은 몰랐습니다. 마치 성냥갑에 불이 붙은 것 같군요. 게다가 강풍까지 동반해 줘서 정말 끔찍한 사고였어요.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7분쯤 시작된 불은 발화 당시 강한 바람과 건물 마감재 등을 타고 외벽 위아래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큰 불은 약 2시간 만에 잡혔지만, 이후 아파트 내부에 불이 옮겨 붙어 완전 진화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9일 오전 5시 현재 화재가 발생한 개별 호실 내부로 진입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 확인해야 할 호실이 많은 데다 불이 옮겨 붙는 문제로 불을 완전히 끌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 남은 불을 정리 중이라고 하네요.한때 외장재로 번진 불길에 건물 전면이 거의 다 타오를 정도로 불이 컸는데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고 합니다.
병원으로 91명이 이송됐지만 대부분 연기를 마시거나 다과를 다치는 등 경남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까지 수백명이 대피하는 등 일대는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물을 적신 수건을 입에 대고 대피하거나 맨발로 집을 뛰쳐나가거나 한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먼저 대피시킨 아이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주민들의 모습도 보였다고 해요.
14층에 거주하는 50대 주민은 소방관 8명가량이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13층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확인작업을 했다며 그러던 중 갑자기 13층에서 위로 불꽃이 타오르면서 창문이 펑 하고 깨지면서 거실과 침실에 불이 붙었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은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더욱 긴장했다고 합니다.고층 아파트라 화재 진압이 어려웠지만 다행히 사상자 없이 대피한 주민 77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합니다.
화재로 아파트를 빠져나온 이재민 170여 명은 울산시가 마련한 남구의 한 비즈니스호텔로 이동해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불이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진 이유는 건물의 외장재가 드라이비트가 아닌 알루미늄 복합판넬로, 알루미늄 복합판넬은 일반적으로 알루미늄판과 마루를 실리콘 같은 수지로 접착해 건물 외벽에 붙이는 것이랍니다. 알루미늄이 가벽으로 가공하기 쉽고 페인트 등을 도색하기도 쉬우며 접착력이 드라이비트보다 좋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고층 주상복합건물에 주로 쓰인다고 합니다.
다만 알루미늄 자체가 열에 강하지 않은 데다 판과 마루에 충전제(소음, 진동, 충격 등을 완화하는 소재)로 들어간 수지가 불에 잘 타는 특성이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미관을 위해 알루미늄 판에 화학제품으로 색을 입히다 보니 이번 사례처럼 한 곳에 불이 붙으면 덕지덕지 붙은 건물 외벽 전체 패널로 순식간에 퍼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모두 구조돼서 정말 다행이고 경찰과 소방당국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네,여러분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