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선생님입니다. ^^*
코로나19 4차 대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제가 사는 곳도 확진자가 많이 나와 밖을 돌아다니기가 두렵습니다.지난번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2주간 자가격리 후엔 더 조심하게 되네요…(울음)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은데. 움직이지 않고 집·직장·작업실 다람쥐 쳇바퀴처럼 사는 요즘은 그래도 그림이나 그릴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그렇지 않았다면 코로나 블루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거예요. 후우~
오늘은 흑백으로 표현한 수채 기법의 팝아트를 소개하겠습니다.팝아트 하면 유화처럼 불투명한 그림을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그 이유는 아크릴 물감 사용법에 있습니다.아크릴 물감은 기본적으로 유화와 비슷한 색감을 낼 수 있지만 물을 섞어서 수채화처럼 예쁘게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그린두작품을같이보면서설명해볼게요.
이 그림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배우 공유씨입니다.흑백수채는 먹으로 그리는 한국화의 느낌을 팝아트에 녹일 수 있고 제가 사랑하는 스타일 중 하나입니다.검은색 아크릴 물감을 베이스로 물의 농도를 진하게 섞어 물감을 얇게 펴줍니다. 이후 점점 음영을 잡으며 입체감 있게 공유 배우를 묘사했습니다. 소묘 그리는 기법과 비슷하죠?이제 그리는 과정을 같이 넣어서 포스팅을 해볼게요. 현장감 있는 제작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내가 가르치는 중학생 한 명이 집에 가서 “엄마, 나 40대 아저씨가 좋아!”라고 말하면 엄마가 충격을 받아서 쓰러질 뻔 했어?순간 공유하면 엄마 왈 그럴 수 있어~^^;;”라고 말씀하셨다고…. 듣고 많이 웃었습니다.
위의 공유 팝아트처럼 검정 아크릴 물감의 농도를 낮추고 얇게 펴는 것으로 시작하여 점점 진한 색을 사용하면서 평면임에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완성됩니다. 어깨선을 따라 워터마크와 같은 작업실 이름을 넣는 것을 시도해 봤어요!
시간이 날 때마다 화가 삼춘(@greengreen23u)의 원데이 클래스에서 팝아트를 배우는데, 저희 지역에 와서 스터디를 열고 그려본 작품이네요. ^^
다음에도 좋은 작품과 함께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