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알마시히는 희대의 사기꾼일까? 넷플릭스·메시아 결말

신의 아들 예수가 지금 다시 재림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넷플릭스<메시아>는어느날갑자기나타난알마시히라는남자를사람들이메시아를추종해서탄생시킨이야기를그리고있습니다. 연고도 본명도 불분명한 알마시히는 일련의 사건에서 많은 추종자가 생겨납니다.

드라마는 알마슈히가 기적을 저지를 때마다 그를 의심하게 하는 내용을 내보내며 한발 물러서 사건을 지켜보는 시청자조차 알마슈히가 희대의 사기꾼인지 신의 재림인지 쉽게 판단할 수 없게 만들었다. 다음 시즌을 고려해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결국 시즌2가 취소되면서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만 남기게 됐죠.

NETFLIX 메시아 쟝르 스릴러, 미스터리 개봉일 20년 1월 1일 제10부 제작사 Industry Ent 감독 마이클 패트로니 출연 진 메디 데비, 미셸 모나한, 토마스 시슬리, 제인 애덤스, 존 오티스, 멜린다 해밀턴, 랍비 오웬, 윌 트래벌 평점 <IMDB> 7.6>

기적 또는 속임수 드라마의 스토리와 결말이 담겨 있습니다

넷플릭스 <메시아>는 다마스쿠스의 대규모 모래폭풍으로 시작됩니다. 이 모래폭풍은 ISIL이 시리아 점령을 포기하고 철수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좋은 타이밍에 자연재해가 일어났다고 생각되는데, 며칠 전부터 사람들을 모아놓고 하느님을 연설하던 알마시히가 구호자로 추앙받게 됩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은 알마시히가 가는 길을 찾게 되었고, 알마시히는 그들을 데리고 이스라엘 국경으로 향했습니다.

이스라엘 국경에서 체포된 알마시히 하지만 그는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버렸고 며칠 후 미국 텍사스에서 목격되거든요. 텍사스는 허리케인을 막고 심지어 한 소녀를 구하기도 했죠.

그의 이름은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져 순식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되어 버립니다. 누군가는 그를 구원자라고 생각했지만 누군가는 사기꾼이라고 지목했어요.

한동안 잠자코 있던 알마시히는 스스로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신의 인도를 향합니다. 수많은 추종자들과 도착한 곳은 워싱턴이었어요. 내셔널 몰 앞에 선 그는 자신을 부정하는 자들 앞에서 보란 듯이 물 위를 걸어갑니다.

이 장면은 실시간으로 뉴스로 방송되면서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어요. 하지만 마술을 부린다고 여전히 사기꾼으로 몰아붙이는 사람도 많았어요.

이렇게 아르마시히와 도리마끼의 입장에서 드라마를 보면 그가 메시아라는 게 분명해요 갑자기 나타난 남자가 모래폭풍을 일으키며 적을 후퇴시키고, 회오리바람을 없애고, 물 위를 걷는 기적을 행했으니까요.

하지만 처음부터 알마시히를 위험한 인물로 판단하고 주시하던 CIA 요원 에바 겔러의 시선으로 보면 구원자가 아니라 사기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래폭풍은 이미 예고된 자연재해에 불과했고 며칠 후 이스라엘에서 미국으로 이동한 것은 전용기를 탔기 때문에 가능했고 허리케인 앞에 서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허리케인을 소멸시키는 모습은 아무도 목격하지 못했던 겁니다.

또한 물 위를 걷는 것은 옛날부터 수많은 마술사들이 해온 속임수였습니다.

이처럼 메시아는 아르마시히가 구원자로 느껴지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에바 겔러를 통해 반박하고 시청자로 하여금 합리적인 의심을 갖게 합니다.

그는 사기꾼일까? 그렇다면 알마시히는 사기꾼일까? 사람들이 기적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모두 반박할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에바 겔러가 조사한 알마실리에 대한 내용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습니다.

전용기를 타고 텍사스에 가서 아이의 총상을 치료한 것은 짜여진 연극으로 어릴 적 환상술을 하던 삼촌에게서 마술을 배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아르마시히는 메시아가 아니라 사기꾼임이 확실해집니다.

거기에 본명까지 알려져 과거에 정신병을 치료한 것까지 알려져 있습니다.

방송 출연을 앞두고 알마시히가 사라지자 언론에서는 그의 실명을 공개하며 사기꾼으로 몰아가죠. 이곳에서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예수 또한 사람들에게 부정당했고 결국 십자가형을 받았습니다.

알마시히를 사기꾼이라고 부르며 어떻게든 파헤치려는 대중과 언론의 모습은 예수를 박해하던 사람들의 모습과 무척 닮았습니다. 만약 현대에 예수가 재림한다고 해도 현대인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저는 넷플릭스의 <메시아>에 나오는 것처럼 거의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해요. 평범한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예수와 가난한 삼촌 밑에서 자란 알마시히의 배경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알마시히의 본명이 밝혀지고 그가 대학을 다닌 평범한 청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들은 돌변했습니다. 메시아가 일반인과는 다를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기 때문이죠. 지금의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엔 찾아보기 힘든 일이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길거리에서 자신이 예수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종종 본 적이 있습니다. 누가그사람들을보고예수라고생각할까요? 아마가엾은정신을가진사람이라고생각하고넘어가겠죠. 누군가 신이 메시아로 지목해 주변에 큰소리를 쳐도 아무도 그 말을 믿어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결론은 알마시히가 사기꾼인지 아니면 예수의 재림인지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설령 예수의 재림이라고 해도 믿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결국 취소된 시즌2 넷플릭스 <메시아>는 시즌2를 염두에 둔 결말로 끝났어요. 후반부에서는 지브릴과 알마시히를 교차로에서 보여주면서 두 사람 중에 누가 신을 대변하는 인물인지 고민하게 했어요. 시즌2에서는 지브릴과 알마시히의 대립을 예상했지만, 안타깝게도 취소되어 그 뒷이야기를 볼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넷플릭스는 메시아 취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종교적인 내용을 다루는 만큼 이슬람 정권에서의 반대가 심했다는 점, 그리고 미국 내 기독교 단체에서도 문제 제기가 많았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이 제작을 취소한 것 같네요.

결말이 잘 나지 않아서 좀 찜찜하지만 그래도 볼만한 드라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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