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장마가 시작된 뒤 보름째 이어지고 있다.간혹 햇빛이 나오기도 하지만 불편한 점이 많다.이것저것 할 일이 많은데… 마음은 바쁘고 손은 게으르다.길다~ 장마가 식물한테는 좋은 것 같아.나무들은 키가 작고 잔디는 더 커져 일자리 하나를 만들어 준다.무럭무럭 자란 감나무가 우거져 보기 싫다거나 해멀힐링 숲의 토종 기술은 곳곳을 손질한다.참으로 근면하게도 밭(정원)을 손질한다.풀 한 포기 구경하기 힘든 매일 두세 시간씩 정성스럽게 손을 내밀면 해마루는 언제나 꽃세상이다.치즈향이 달콤하고 코끝을 자극하여장난꽃이 내 여자를 생각나게 하고봉선화가 나의 어린 시절 기억을 소환한다.지금도 가끔은…울타리 밑에 선 봉선화 4형이 처량하다.길고 긴 여름밤에 ~~ 콧노래를 무심코 흥얼거린다.#해남한옥민박해말힐링숲 #해남민박해말힐링숲한옥 #한옥한국관광공사인증 #미황사 #도솔암 #대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