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 건강한 찰방입니다.:)
내가 암 환자라고?
저는 증상이 없어서 그런지 현실을 자각하는데 좀 오래 걸렸어요.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이것저것 검사할 때보다 오히려 수술 후에 더 느끼게 되었어요.
제 주위가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저도 제 몸을 좀 더 아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평생 못 바꿀 것 같던 습관도 조금씩 바뀌었어요.
역시 동기부여가 매우 중요합니다.그쵸? 흐흐흐흐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건행! 건행!
갑상선암 수술 후 입원 준비물, 코로나 검사
난생처음으로 수술받아서 그런지 진단받고 이것저것 검사할때도 무서웠지만 입원가는길이 너무 아쉬웠는지
계속 끄덕끄덕(´;ω;`)
마음이 불편해도 음식은 먹고 들어가야 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상선암 수술 전 마지막 속세 요리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너무 맛있는 거예요
마지막 볶음밥까지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입원하러 갔어요.ㅎㅎㅎ
네。
마음 따로 식욕 따로 노는 케이스입니다방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원 준비물
입원할 때 뭘 챙겨가야 될지 몰랐어요
목베개랑 자두색 텀블러랑 빨대랑 잘 가져가라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냥 저는 최소한만 가져왔어요.
슬리퍼는 가지고 가기가 귀찮아서 입원할 때 크록스 슬금슬금 걸어갔어요ㅋ
세면도구(치약,칫솔,클렌징,샴푸)마스크,휴대폰충전기이어폰,휘어지는빨대!(필수)
갑상선암 수술 후 목 부분이 불편하기 때문에 목 베개를 추천하는 분도 계십니다.저는 안 가져갔는데 그렇게 필요없었던 것 같아요.있었으면 좋았을 수도 있어요? 후후후
베개보다 휘어지는 빨대는 꼭 가져가세요!
수술 후에 목을 앞뒤로 젖히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꼭 필요합니다.저는 입원전에 카페에서 커피테이크아웃해서 씻어서 썼어요ㅋㅋㅋ
코로나 때문인지 병원마다 입원 수속도 조금씩 다른 것 같더라고요.보호자 상주가 안 되는 병원도 있었는데…
저는 서울건대병원이었는데 간호통합병동과 보호자 상주병동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병실선택은 랜덤이지만 수술 전날까지 1인실 당첨이 될까봐 아무리 긴장해도..
호텔 스위트룸도 아니고, 아파서 제정신이 아닌데 1인실은 아깝잖아요. ㅜ
코로나 검사 필수.
갑상선암 수술도 마음이 어려워 죽겠는데 코로나 검사까지 하려니까 너무 죽을 것 같았어요.
주위에서 눈알이 벌어져 뇌가 찔리는 느낌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해보니 조금 과장되긴 했지만 표현은 아주 적절했습니다.뭔가 이제 곧 눈과 뇌를 찌를 것 같은데 그만둔 것 같은 느낌?후후후
입원과 동시에 환자는 외출 절대 금지입니다.상주 보호자는 외출할 때마다 외출 기록을 작성하고 확인을 받은 후 다녀와야 했습니다.
정확한 외출 사유를 기입하고 시간도 지정해야 합니다.역시 환자는 그렇다고 해도 보호자는 일을 하고 있는 분이 많기 때문에 조금 귀찮아서 힘들었습니다.(´;ω;`)
또한 입원이 길어지면 보호자는 코로나 검사를 계속하고 기간을 연장해야 하기 때문에 날짜 계산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갑상선암 수술 후기-다빈치로봇 수술 전 항생제 알레르기 검사
저번에 썼던 포스팅을 보시면 알수 있듯이 저는 갑상선암 반절제로 두개의 갑상선 중 절반만 떼어내는 수술을 했는데~
병원선택도 그렇고 수술방법도 정말 고민했어요.
안녕하세요~ 언제나 건강한 찰방입니다.:) 목에서 물집 발견 – 갑상선 세척 검사 갑상선암 진단 – 중증 환자 등록 -… blog.naver.com
대학병원마다 로봇수술기계가 다르게 도입이 되고 있어서 로봇수술 이름이나 절개부위, 수술방법이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다빈치로봇 수술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는 후회가 없습니다.회복도 빨랐고 무엇보다 흉터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주위의 시선도 자유입니다.
출처 : 건국대병원
항생제 알레르기 검사 최악의 수술 전 링거.
입원하자마자 먹을 데가 어디 있는지부터 체크해 두세요ㅎㅎㅎ
입원하기 전에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았어요.~ 문항에 답해야 할 것도 엄청 많고, 키에 몸무게를 재서 수술전 항생제 알레르기 반응검사부터 수술 링거 바늘까지 꼽는다는 설명도 듣고~
이때까지만 해도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일반 피검사가 행복했구나.
정말 아팠어요.
항생물질 알레르기 검사
사람마다약물반응이달라서항생제알레르기검사는수술전에필수적이지만약종류도많고수술중에쇼크를받을수도있고혹은수액의경우에도제외하는약이있는지꼭확인해야하기때문에항생제알레르기검사는필수라고하네요.
근데 이건 그냥 찌르는 게 아니라 피부 살을 떼듯이 콕콕 떼듯이 하니까 왠지 기분 나빠지는 거 아시죠?쿡쿡 검사도 일단 피부가 붉어진다고 판단해 보니 너무 애매했습니다.(´;ω;`)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간호사의 눈에는 계속 반응이 보인 것 같습니다.ㅠㅠ 알코올 알레르기인지 항생제 알레르기인지 알아보려고 계속 찔린 것 같습니다. ㅎㅎㅎ
결국 알콜알레르기라고 결론이 나서 다행입니다.
정말 네버는 다시 하고 싶지 않은 수술 전 링거.
수술용 바늘은 보통 바늘과는 다른 것 같아요.외형도 굉장히 두껍고 큰데다가 일반적인 혈관을 채취하는 것이 아닌가… 피검사때는 순식간에 혈관이 빠져 버리는데 거대 바늘로 여기저기 찔러도 전혀 혈관이 붙지 않아서ㅠㅠ
좀 참고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아파서 바늘에 들어가려고 하면 너무 무서워요.간호사 언니도 계속 미안하다고 하셔서
결국 울었어요.(´;ω;`)
결국은 이것만 전담하는 베테랑 간호사 선생님이 계셔서 겨우 성공했는데 다시는 못할 것 같아요.(´;ω;`)
링거 바느질로 지쳐버렸는데 눈앞에 보이는 금식문자를 보고 더 우울해졌어요.
6시에 입원 수속을 하고 밤 12시부터는 금식이라서 그 사이에 이것저것 먹어두고 싶었는데
닭갈비에 볶음밥까지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배가 계속 안 고파져서ㅠㅠ 무엇보다 항생제 알레르기 검사에서 수술용 바늘을 고르느라 피곤하고 입맛이 없어졌을 수도 있어요. ㅎㅎ
11시 반쯤 겨우 샌드위치 반을 먹고 단식했습니다. ㅎㅎㅎ
억지로 금식을 시키면 배도 안 고프면서 괜히 먹어둬야 되는 것 같은 신기하고 이상한 심리가 있는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8시에 첫 수술이었기 때문에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오래 굶지 않아도 되고, 비몽사몽간에 끌려가면 아무래도 두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술 전날 밤 수술 부위에 체크도 해놓고 마취 동의서도 받고 들떠서 잠을 못 잘 것 같더니 어느새 깨어보니 수술실 앞으로 실려가더군요.
저번에 올린 포스팅을 보고 많은 분들이 댓글과 문자를 주셨는데, 진단을 받고 지금쯤 수술을 받으신 분들도 계시고, 좋은 검사 결과를 들은 분들도 많았습니다~
양성이신 분은 정말 다행이지만 좋지 않은 결과를 들은 분을 보면 굉장히 억울하고 기분이 나빴는지 모르겠습니다.(´;ω;`)
좋은 결과든 나쁜 결과든 우리들은 앞으로 모두 건강하고 행복할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은 2차 갑상선암 수술 후의 비용부터 수술 후의 변화까지 하나하나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 잘 될 거예요♥
이거는 안녕하세요 항상 건강한 찰방입니다:) 오늘은 조금 무거운 주제일지도 모르지만, 꼭 한번은 포스…blog.naver.com 안녕하세요~ 언제나 건강한 안방입니다.:) 이미 갑상선암 수술 후 딱 2개월 정도 지났네요. 저의 수술 전후 일상… 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