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화 리뷰는 바로 톰 크루즈의 전성기인 1987년 영화 탑건이다. 정우성에게는 ‘비트’가 있다면 톰 크루즈에게는 ‘탑건’이…
정확한 비유일지 모르지만 남자친구의 권유로 주말에 혼자 보게 된 영화 톱건은 1962년생으로 우리 아빠보다 2살이나 연상.톰 크루즈 아치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영화
탑건 감독 토니 스콧 출연 톰 크루즈, 켈리 맥길리스 개봉 1987년 12월 19일 / 2018년 08월 29일 재개봉
탑건은 나비의 최정예 파일럿 훈련학교를 부르는 말인데, 원래 천재적인 비행 실력을 타고났지만 워낙 훌륭하고 혼자만의 세계가 있는 천재 파일럿인 ‘매버릭=텀크루즈’가 탑건에 입소하고, 이후 펼쳐지는 성장 스토리가 바로 영화 탑건의 줄거리다. 이 영화는 2018년 재개봉되기도 했으며 2021년에는 탑건: 매버릭이라는 두 번째 시리즈가 개봉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가 태어나기 전 영화라서 얼마나 재미있을까 했는데 처음에는 뭐랄까 전형적인 아메리칸 청춘 드라마…? 느낌이니까 아…노잼각이 나온 줄 알았더니 어떻게 바로 몰입해서 볼 수가 있었냐.
특히 저를 보면서 다이어트 욕구를 불태운 여주인공 ‘켈리 맥길리스’ 교관 역으로 나오는 켈리 맥길리스는 지적인 마스크에 섹시하지만 선정적이지 않은 고급스러운 섹시함을 가진 분이라서 와… 저 언니 존귀하다고 생각하면서 보고 특히 ma-1이나 큰 셔츠 같은 조금은 보이쉬한 아이템을 오히려 섹시하게 소화하면서 1987년 영화를 보면서 2021년 봄에는 저렇게 입으려고 했던 배우인데
음..? ㅋㅋㅋㅋ 세상 철저한 관리의 주인공 톰 크루즈와는 달리 세월을 제대로 맞아버린 켈리.그도 그럴리가 비운의 배우처럼 탑건 이후로 작품도 잘 안되고 커리어도 안좋아서 2014년 이후로는 작품활동 자체가 없었어(울음)언니…왜그래…
뭐 어쨌든 되게 잘 어울렸던 탑건 커플을 뒤로하고 영화 얘기를 좀 더 하면 저는 여자로서도 전쟁 영화를 좋아하기는 해서 더 재밌게 본 것 같은데 공중 전투 장면이라든지 공중에서 보여주는 전투기들의 화려한 움직임이라든지.
실제로 저걸 연출할 때 어떻게 했지? 싶을 정도로 1987년 작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퀄리티가 대단했어! 캐릭터 특성상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주는 톰 크루즈지만, 그래서 전개가 지루하지 않아 더욱 몰입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리즈 시절이었던 젊은 톰 크루즈는 처음엔 뭐야…강아지 딴지비구나 하면서도 저 선글라스를 뚫고 나오는 믿음직한 하인이라든가(?) 우수에 찬 눈빛이 ㅋㅋㅋ60살이 되도록 주연배우를 계속 먹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톰 크루즈를 보니 연예인은 정말 타고난 것 같아.(특히 할리우드) 다른 세계야, 다른 세계…
이기적이었던 천재 파일럿이 동료애와 사랑을 배우면서 점점 성장해가는, 그리고 가장 아끼던 전우를 잃고 상처를 받아 극복해나가는 모습,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한 톰 크루즈의 전성기인 ‘영화 탑건’ 이전 영화이기 때문에 iptv 등에서 굉장히 싸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파일럿이 꿈인 분, 이런 종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 톰 크루즈 리즈가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네이버 평점: 9.29 / 10점 개인 평점: 8.4 / 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