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다 그렸어요.
하나로 할까, 둘로 할까 했더니 둘로 하겠다며 직접 골라 만드는 중이다.

이렇게. 돌아가길 바라며 만들었는데 철사끼리 간섭이 생겨서 잘 돌아가지 못해서 아쉽다. (´;ω;`)
마땅한 폼볼이 없거나 크기가 큰 행성은 스티로폼구로 대체했다.스티로폼은 수채화 물감으로는 색칠이 어렵기 때문에 아크릴 물감이나 네임펜, 사인판으로 바르면 더욱 선명하게 색칠할 수 있다.대충 만들어진 행성들…

계획에 진심인 녀석…
이제 태양을 만들 차례다.밑에 종이에 그려놓은 태양 모델링. 우리는 불타는 태양을 만들 예정.www힘센 아들이 노는 모델이기 때문에 싸이클루건으로 한 번 더 튼튼하게 보강해준다.나중에 반대편 반구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면 돼.둥글고 잡기 어려워 사용하지 않는 마스크 스트랩으로 손잡이도 만들어줬다.깔끔하게 정리해 놓으니 아이가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며 행성 이름을 적어줬다.토성의 특징적인 고리는 어떻게 할까 고민 끝에 거북이로 해결했다. 사이즈가 딱 맞아서 아들이 힘으로 우긴다. www집에서 굴러다니는 빨간 아스테이지를 조각해보자.근데 작게 조각하니까 청소가 너무 힘들었어. 적당히 길게 썰어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도 될 것 같아.아스테이지 없으면 반짝반짝 빛나는 빨간 포장지라든지… 빨간 양파망 같은 것도 생길 것 같다.초록색과 흰색이 마블된 템볼이었는데 파란색 네임펜으로 바다를 그려 넣으니 언뜻 지구처럼 됐다.탱글탱글 볼에 딱딱한 철사를 글루건으로 붙여 색칠하면 좀 더 쉽게 바를 수 있다.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수지 화목 토천해의 크기와 색깔, 고유 특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자리 배치 등도 생각해 본다. 과정에서 어렵거나 헷갈리는 점이 있으면 책이나 인터넷을 검색해 알려준다.아이를 기다리는 동안 일단 버리는 판판과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반구를 대고 원을 그리며 잘라낸다.(X2개 만들기) 플라스틱이라 아이가 가위를 쓰다 다칠까 봐 이건 내가 직접 했다.너 저분…태양 표면의 대류 현상을 표현하기 위해 실을 이용해 보았다.빨간실 오렌지실 노란실을 이용해 마구 굳어 냉면 자르듯 가위로 자른다.(실을 마음껏 풀면 아들 표정이 즐거워 보였다.) 1. 글루건을 이용해 반구 한가운데 쓸 수 없는 볼펜 받침대를 꽂는다. 이것이 태양계의 기둥이 될 예정이다. (태양의 회전축 및 중력장) 견고하게 붙인다. 2. 후에 태양반구 측면에 칼집을 내고 글루건으로 티라이트를 안쪽에 붙인다. 티라이트 뒷면에 온/off 스위치가 있는데 아이들이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도록 위치를 잘 조정해 붙인다.3. 그리고 아까 아들이 잘라놓은 아스테이지와 실을 잘 섞어 그럴듯하게 넣은 후 4. 처음 자른 재활용 플라스틱 판으로 반구 뚜껑을 만들어 덮는다.(이때 마감은 글루건으로 해줄게)그런 다음 볼펜 받침대에 방금 만든 행성 반대편 철사를 고정시킨다.어린이 유치원에서 프로젝트 수업을 하는데 이번 수업 주제는 ‘태양계’인 것 같다. 처음에는 꽃, 그 다음에는 우리 가족을 했는데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태양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집에 와서도 술술 읊는 반. 아이가 워낙 관심이 많아 ‘엄마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머릿속으로 모델링한 뒤 아이 등원 시간에 다이소와 동네 문구점을 투어하며 재료를 사왔다. 아이와 함께 가면 뭔가 꼭 사줘야 한다. -_-)[준비물]다이서:글루건과글루,플라스틱티라이트(작은 것)문방구:투명반구,스티롤공,탱글탱글볼,딱한꽃철사,불을 끄면 타오르는 태양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태양빛을 받은 행성 표면이 좀 더 밝은 것을 관찰할 수 있다.이 모델로 일식이나 월식, 혹은 행성의 낮과 밤 같은 것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준비물.이제 행성 선택 차례다.땡땡이는 집 앞 문구점에서 고른 것도 있고 산 것도 있는데 너무 아까워서 마음에 안 드는 것 위주로 주셨다.이건 아마 수성일 거야.오늘도 힘들었지만 보람찬 육아…끝…… #태양계 #solarsystem #솔라시스템 #유치원프로젝트수업 #태양계만들기 #만들기수업 #엄마표과학놀이 #행성 #만들어볼까요?#가정연계활동 #미술놀이 #태양계모델 #일식과월식 #낮과밤우선 아이와 태양계에 대해 알아본다.유치원에서 배워왔는지 노래로는 술술 읊는데 하나하나 말해보라고 하면 혼란스럽다.다시 한 번 꼼꼼히 알려주고 흰 종이에 어떤 순서로 어떻게 만들 것인지 계획을 세워본다.그렇게 완성된 태양계 모델. (뒤의 더러운 방은 일부러 모른 척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