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한 여친 아나운서 김미나의 인기 of 유행 송

세상에 이런 아나운서, 이런 기상캐스터는 없었다. 단정하고 예쁜 옷을 입고 차분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화면 너머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 김민아, 그녀가 어느 날 유튜브에 본색을 드러냈다. 필터링 없는 그녀와는 달리, 지면에 실릴 만큼 순화된 말로 이야기하자 정말 놀랐다. 소탈하고 유쾌하고, 소탈하고, 맥락없이 ‘선을 넘는 캐릭터’로 특이한 매력을 선보이는 아나운서 김미나. <HIM>은 그녀를 만나 실체를 알아보기로 했다.

●나 원래 이런 사람이야

기상캐스터와 골프 프로그램 진행, 게임방송까지 맡고 있다. 다 보기보다 많은 공부와 전문성이 필요한 일이지만 지치지 않고 병행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는지 기상캐스터도, 골프와 게임 방송도 다 고맙게도 제가 전문가가 아닐 때 일을 시작할 기회가 주어져서 주로 일을 하면서 배웠습니다. 기상캐스터도 날씨를 모를 때 합격했고, 골프도 우연히 대타에 들어갔다가 개편 시즌에 합류하게 됐고, 이소라 선배가 그만두고 메인 자리까지 앉게 됐죠. 게으르면 그냥 도태되고 마는 프리랜서의 삶을 살다보니 피곤하다는 것은 제 사전에는 없는 것 같아요. 개인방송을 하면서 욕설을 많이 들으면 시청자들이 나 같으면 그만뒀을 것 같다 버틴 게 대단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제 선택에 안 맞는 건 없더라고요. 일에대한부담감이저를열심히살게하지않았나생각합니다.

기상캐스터의 유명한 사진이 나와서 그걸 보고 기상캐스터를 그만둔 줄 알았다.우리 팀장님이 그 전에도 제가 여기저기서 장난치는 걸 알고 계셨는데 그 이후로 한마디 하셨어요. 「하는 것이 좋지만, 적당히 해 주었으면 한다. ‘욕이 지나칠 때도 있다’고.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조금 더 신경 써달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 직업을 희화화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한편으로 친근하게 다가오는 방송인을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시고. 저도 선을 넘지 않은 것에 대한 차이를 배우는 과정이기도 하고 사고만 치지 않길 바래요. (웃음)

여러 분야를 병행해서 일하면서 가장 적성에 맞는 것 같은 점은?저는 <왜냐하면 맨>이 가장 적합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소에 제가 친구들이랑 놀 때 모습이거든요 준비할 게 없어요. 일단은… 거기서 주어진 상황에서 재밌게 놀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가장 즐거운 방송입니다.

스스로도 자신에게 내재하는 ‘총명’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던 순간은 언젠가 제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정말 “언제부터 이상했지?” 했는데 특별한 시기는 없었던 것 같아요 좀 이상해졌어요. 원래 티격태격했는데 <찬TV님> 방송 보면 되게 행동이 가려져요. 지금이랑 비교하면 착한 척하는 느낌?

왜냐하면 맨 PD가 호감이 가지 않나 생각하면서 자꾸 편집해요.

코리안코커 나미친 롤언니 언니죽 등 별명도 심상치 않다.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은? 원하는 예쁜 별명이 있는지 일단 ‘코리안 코커’가 너무 좋아요 코가 콤플렉스였는데 별명이 생기면서 사랑하게 되었어요. 요즘에는 화보 찍을 때 코가 크게 나오는 게 좋아요 예전에는 스트레스였어요. 어플로 코도 작게 했지만, 지금은 자신의 모습 그대로 좋아해 주고, 자신을 잘 표현해 줘서 기뻐요. 예쁜 별명은 필요 없어요 예뻐 죽겠어요 예쁜 사람 너무 많아요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HIM 2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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