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윤이 소속사 동의컴퍼니 SNS를 통해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과 방송 취소에 따른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장동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번 작품이 이렇게 문제가 된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내가 우매하고 안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작물을 연기하는 배우 입장에서만 작품을 바라봤다”며
사회적으로 날카롭게 봐야 할 부분을 간과했다. 큰 잘못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장동윤은 “존경하는 감독과 훌륭한 선배 및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이 작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나에게 한정된 선택지 중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었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 또한 제가 어리석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이 도덕적 결함이 없다면 항상 당당하게 살아도 된다는 신념으로 나름대로 철저하게 자신을 키우려 했다”고 했고,
“그런데 정작 일과 관련된 부분에서 부끄럽고 부끄러운 일이 발생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장동윤은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고 있다”며
“너그럽게 생각해주시면 이번 사건을 가슴에 새기고 성숙한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SBS ‘조선구마사’에서 장동윤은 악령이 삼킨 조선과 백성을 구하기 위해 혈색전쟁에 뛰어든 충녕대군을 맡아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인물이었는데,
첫 회부터 충녕대군이 서역 신부의 술을 섬긴다는 설정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고,
여기에 월병 등 중국 음식을 대접하는 장면이 나와 역사를 왜곡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SBS 측은 방송 2회 만에 ‘조선구마사’ 방영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SBS, 동의컴퍼니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