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오십견은 한국인이라면 흔히 들어볼 수 있는 이름입니다. 이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는 정식 명칭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이름이 사용되는 것은 질환의 발생 양상에 따른 것입니다. 오십견이라는 표현이 더 유명한데, 자주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질병 발생 원인에 대한 오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인데 현재까지 이 질환은 명확한 발생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아 신체 노화와 대사 관련 이상이 발생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이는 추측일 뿐 정확한 정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십견은 5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은 이 질환이 신체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30~40대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생하는 질환으로 70대 이후에는 발생률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질병의 발생이 단순한 신체노화만으로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대사 관련 이상, 당뇨병 혹은 비만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볼 때 여러 종류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오십견이라는 이름 대신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불리는 것은 관절낭이라는 곳에서 염증이 생기고 이것이 부풀어 올라 관절과 유착 증상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관절낭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피막으로 이런 부위에서 이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관절의 가동범위 제한이 크게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특이한 증상이라면 질환 초기에는 움직임 제한이 크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는 겁니다.

질병이 발생했을 때는 팔의 움직임은 그다지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통증이 크게 나타납니다. 질병 발생 초기에는 계절과 시간에 영향을 받는 특징이 있습니다. 추워지는 계절에 통증은 더욱 심해지지만 여름이 지나고 가을부터 겨울이 올 때 통증은 심해지고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에도 더욱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밤이 깊어지는 시간에도 통증이 심해지는데 여기에 누워있는 자세로 증상은 더욱 심해져 잠들기 어려운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줄어들지만, 이와 반대로 팔의 움직임은 점차 어려워집니다. 질환 초기에는 특별한 이상이 느껴지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움직임이 불편하다고 느껴져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기도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의 간단한 동작도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증상은 어깨가 얼어붙는 것과 같아서 동결견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과거 수술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많은 경우 이런 치료가 필요 없고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진행하는 시기는 관절이 굳기 전에 통증이 나타날 때 실시하는 것이 비교적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석회화가 있는 경우 굳어버린 어깨를 단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치료 목적을 세우게 됩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재발이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치료를 진행하면서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관절운동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의 보존적 치료는 약물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신체 스스로 회복하는 것을 유도하게 되는데, 이러한 치료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보이지 않는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FIMS 시술이 이뤄지는데, 이 치료법은 의료용으로 특수 제작된 끝이 단단한 바늘을 어깨에 찔러 유착 부위를 박리시켜 주변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치료법입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