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나오는 그날 이야기) 7화 거컴 암수살인 연쇄살인귀 이두헌

7화 코콤 암수 살인 연쇄살인 마이두혼 (꼬리에 붙는 그날 이야기) 별의 블로그

어제 방송된 연이은 그날의 이야기는 모종의 암수 살인에 대한 이야기였다.연쇄 살인마 이두홍은 지금까지 알려진 희대의 흉악범들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등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인물이지만 어제 자방송을 보면 정말 악마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꼼수 암살사건은 실종된 어머니를 찾는 박경호 하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어머니와 살던 박경호 하사는 갑자기 어머니가 실종됐고 이후 오랫동안 어머니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이윽고 어머니가 어디에 있는지 알았다는 소식과 함께 어머니는 돌아올 수 없는 곳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 만다. 죽고 산 어딘가에 묻혔다가 유골과 다시 재회한 것이다.

엄마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것이고 그런 짓을 한 범인은 누구인지 알아내야 한다.그런데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근무하는 김정수 형사는 갑자기 자신의 정보원으로부터 누군가를 만나보라는 제의를 받는다.

영문도 모른 채 나갔다가 만난 상대는 꾸깃꾸깃 노숙자로 가장해 꼬리에 상처를 입힌 남자이며 자신이 누군가의 부탁으로 산에 뭔가를 묻었는데 그게 심상치 않다는 얘기를 털어놓는다. 사건의 제보를 하려는데 말을 들어 보니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검은 자루에 있는 무언가를 산에 묻었다는 얘기를 듣고 시신을 연상한 김정수 형사는 예사롭지 않은 사건임을 직감하고 지금 말한 사람이 범인임을 알았지만 더 자세한 사건 내용을 파기하기 위해 계속 얘기를 듣는다. 그러나 정보제공 대가로 300만원을 요구하면서 더 이상의 정보는 돈으로 거래하겠다고 한다.

자신이 힌트를 주겠다며 2003년 대구의 여성 신순임을 알아달라고 선심 쓰듯 말한다.그 신순임이라는 인물은 위에 열거한 박경호 하사의 어머니였다.이것이 바로 코콤스 암살 사건의 전말을 푸는 실마리가 됐다.

경찰청으로 돌아가 제보자가 말한 대로 신순임을 알아보자 실제로 실종자 명단에서 확인하게 됐고 뭔가 있음을 확신하게 됐다.실종 당시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돼 당시 동거처를 찾았지만 동거처의 통화 기록이 없어 유유히 수사망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동감이 바로 코콤 암수살인사건의 연쇄살인사건 마이 두헌이며 김정수 형사를 찾아온 제보자다.

이후 김정수 형사와의 재회를 약속하고 만나러 간 장소에서 이두헌은 신순임이 아닌 다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부산 서부경찰서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된다. 또 이두홍 씨가 김정수 형사를 만난 지 불과 이틀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게 교도소에 들어간 이두홍은 이후에도 김정수 형사에게 연락해 편지를 보내며 사건에 대해 제보를 할 때가 있다며 교도소로 자신을 만나러 오라고 했다. 만난 뒤에는 사건과 관계없는 헛소리를 하기 일쑤였지만 그중 1, 2분은 사건에 관한 얘기를 아주 조금씩 언급했기 때문에 김정수 형사는 아주 조금이라도 단서를 찾기 위해 다른 사건도 계속 수사하는 과정에서 감옥으로 이두헌을 만나러 갔다고 한다.

감옥에서 만난 지 약 1년이 지나서야 이두헌은 신순이를 자신이 살해했다고 김정수 형사에게 자백한다. 또 다른 살인에 대해서도 자백하겠다며 일명 살인목록으로 불리는 명단을 작성해 김 형사에게 넘겨준다. 이 중 어느 것이 사실이고 거짓말인지 모르지만 단 한 명의 숨겨진 암범죄도 간과해선 안 되기 때문에 김정수 형사는 사건 해결을 위해 마약수사대가 아닌 일반 경찰서로 발령 요청까지 하며 이 사건에 뛰어든다.

사건을 수사하던 김정수 형사는 부산에서 실종된 이희승도 이두헌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의심하고, 이희승을 비롯한 여성들의 사진을 몇 개 가지고 이두헌을 만나러 간다.그는 숱한 사진 속에서 이희승의 얼굴을 보면 금세 표정이 바뀐다. 이 모습을 본 김 형사도 놓치지 않고 이두헌에게 자백을 유도하는 데 또 입을 다물고 영치금 소위징역 수용에 대해서만 뻔뻔스럽게 요구하겠다고 승부를 걸기에 이르렀다. 바로 이두홍을 만나러 감옥에 가지 않은 것이다.

계속된 그날의 이야기를 줄여 꼬끼오 하는 살인사건에서는 이 같은 심리전을 68년 동안 계속했고 김정수 형사와 함께 수사하던 후배 조 형사는 공조해 이두홍에게서 사건 정보를 하나씩 자백받았다.사건에 유용한 자백을 하자 김 형사가 자기 돈을 털어 이두헌에게 영치금을 넣었다고 한다. 오로지 사건 해결을 위해서

이번 ‘고꼼수’ 살인사건은 동명의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주지훈이 연기한 배역이 이 사건의 이두헌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암수범죄란 수면 위에 드러나지 않은 범죄, 그러니까 애당초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는 무수한 실종이나 범죄사건을 말한다. 이두헌 씨는 김정수 형사와 대면할 때마다 불량스럽고 뻔뻔스러운 태도, 상대를 농락하는 듯한 어조로 일관하며 진술을 번복하고 여러 차례 반복하며 자신이 원하는 징역을 사는 데 교묘하게 이용하려 했다.

안타까운 사실은 모든 암수 범죄를 밝혀내지 못한 채 이두홍이 교도소에서 자살했다는 사실이다.죽는 순간까지 반성하지 않고 흔한 유서도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건을 장시간 힘들게 수사하고 범인과 거래한다는 오해도 많이 받아 너무 고생했지만 김형사는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다시 가면 더 잘할 수 있다. 더 잘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세상에 이런 경찰만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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