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예능 개는 훌륭하다 봄이 스탠더드 푸들

이번 주 월요일 예능 ‘개는 멋지다’에서는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스탠다드 푸들 보미가 출연했다. 보호자는 아기를 대하듯 업어주며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강아지도 평소에는 얌전히 주인 말도 잘 듣는 것 같았다. 하지만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에 함께 키우는 고양이와 같은 특정 대상을 상대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또 이 친구의 체격이 워낙 좋아 결심하고 달려들면 막을 방법이 없어 보였다. 그래서 딸과 어머니는 늘 대립하고 있다. 과연 강형욱의 지도를 받은 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개는 훌륭하다>를 통해 스탠다드 푸들봄의 이야기를 자세히 알아보자.

본격적으로 촬영이 시작됐고 딸은 최근 들어 강아지가 공격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자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더 놀고 싶을 때나 원하는 게 있을 때 공격성을 나타낸다고. 하지만 어머니 입장에서는 그저 사랑스러워 보일 뿐이었다. 입덧을 보고도 그저 떼쓰는 정도로 판단하거나 수시로 업고 다니는 모습은 범의 버릇이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장면이었다.그뿐만이 아니었다. 밥을 먹지 않으면 걱정돼 뒤따라가면서 손으로 밥을 떠먹이기도 했다. 강아지가 아니라 아이를 키운다고 해도 믿을 정도다.

오늘 <개는 훌륭하다>의 주인공 스탠다드 푸들은 몸무게가 30kg 가까이 나가는 것은 물론 똑똑하고 호기심도 잘 보이는 매력적인 견종이다. 하지만 공격성도 보이기 때문에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집안에는 보미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15세 노견 요크셔테리아와 두 마리 고양이도 함께 살고 있으며 이 아이들의 체격이 작아 언제든 공격 타깃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훈련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엄마는 혼내야 할 상황이 찾아와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고, 이 때문에 딸의 불만이 많아 보였다.

보미는 고양이로다 카울을 위협하는 모습을 잘 보였다. 심지어 얼굴에 대고 타격까지 했지만 보호자 입장에서는 정말 불안한 장면에 틀림 없다. 결국 패널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고 고양이가 무서워하는 것 같다는 얘기를 했지만 어머니는 전혀 그렇게 볼 수 없다며 패널의 말이 메었다.물론 자신의 강아지에게 사랑을 주는 것은 전혀 잘못된 행동이 아니다. 그러나 강아지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확실히 잡아 주지 않고 꾸물거리고 지나치는 것은 정말 잘못된 태도다. 특히 대형 개를 키운다면 더욱 그렇다.과거 미국인 사건이지만, 평소에는 아주 상냥하고 가족을 한번도 씹은 것이 아닌 허스키가 집안에 있는 3세의 아이를 물고 죽인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아무리 착한 개로 상대를 적으로 인식하면 언제든지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그래서 방송을 보는 동안 보호자의 태도가 너무 안이하게 느껴졌다. 목줄을 하지 않고 산책을 시키면서”우리 개는 물지 않습니다”라고 외치는 것과 무엇이 다르다는 것?

다행히 강형욱이 현장에 투입돼 문제점을 하나씩 지적하자 학부모들도 이내 수긍하는 태도를 보였다. 게다가 봄 역시 훈련을 잘 따르는 편이라 그동안 <개는 훌륭하다>에 나왔던 다른 문제견들에 비해 쉽게 훈련이 진행됐다.강형욱은 이런 대형견의 경우 리드끈이 아닌 리드끈을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목줄은 죽을 때까지 풀어선 안 된다며 항상 착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물론 항상 목줄을 착용해야 하지 않고 조금 거칠게 느껴지는 통제 훈련이 보호자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그러나 반대로 따지고 보면 이처럼 자신의 개를 컨트롤할 수 있어야 다른 사람의 안전은 물론 기르는 개의 안전을 책임 질 수 것이다. 제발 대형 개 주인 분들은 이런 사실을 인지하기 바란다.얼마 전 집 앞의 산책길인 여성이 허스키를 데리고 산책 나온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눈대중으로 봐도 보통 초등 학생보다 몸이 크게 보이는 허스키였다만, 목걸이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이 조절할 수 없었어 거의 허스키가 주인을 산책하는 수준이었다. 심지어 부리망도 안 한 상태였지만, 만약 개가 누군가에게 달려들어 공격하면 그 여자는 개를 제압 하냐고 의문이 생겼다.이런 분들은 대형 개에 대한 판타지가 많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굳이 대형 개를 키우며 다른 사람의 안전까지 위협하지 말라는 기분이다. 그래도 월요일의 연예”개는 훌륭한 “에 출연한 보미 보호자께서는 생각을 바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강아지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것을 응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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