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김종민과 어머니 허귀래 모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두 사람은 “사실 둘이 있으면 불편하다”며 상담소를 찾은 이유를 밝힌다.
어머니 허귀래는 옷 입는 것으로 시작해 자신의 모든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김종민을 “시어머니보다 어렵다”고 표현해 생각보다 깊은 모녀 갈등을 시사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김정민이 어머니 허귀래에게 사사건건 간섭하며 보호자를 자처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20~30대 아이들은 경제적 능력이 생기면 부모의 보호에서 벗어나 자립.
부모에게 사사건건 간섭하는 보호자가 된다고 설명한다.
또 오은영 박사는 어머니 허귀래의 태도에서 독특한 특성을 발견하는데.
김종민의 잔소리를 지나치게 순응하는 모습을 꼬집은 것이다.
이에 과거 남편에게 10년 가까이 가정폭력에 시달렸음을 고백하며 아이들을 두고 혼자 집을 나설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힌다.
혼자 집을 나선 죄책감이 평생 가슴에 박혀 김종민에게 늘 죄송하다며 자신이 ‘과순응’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해 모두를 안타깝게 한다.
오은영 박사는 “가정폭력은 한 사람의 삶에 큰 상처와 아픔을 남기는 것”이라며 김종민 모녀가 겪은 상황에 분노를 드러내 모녀의 이야기에 가슴을 아프게 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김종민이 “가정폭력으로 집을 나설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의 상황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실제 어머니가 떠났을 때는 본능적으로 버려졌다”고 냉철한 분석을 내놓는다.
오은영 박사는 가까운 사람이 나를 버리지 않을까 하는 유기 공포를 갖고 있다. 덧붙여,
김종민은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해 민감하다”며 자신의 불안감을 고백한다.
한편, 자신의 감정을 파악해 나간 김종민은 5년 전 남자친구와의 소송 사건을 조심스럽게 언급하며,
법정 공방 후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자 딸의 속마음을 처음 들은 어머니는 심각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김종민 모녀의 고민과 오은영의 솔루션은 금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만나보자.
(출처: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