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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눈 건강을 지키는 Dr. Eye입니다오늘은 백내장을 예방할 수 있나?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많은 환자가 외래에 내원하여 자주 듣는 말입니다만, 백내장에 좋은 약은 없는 것일까요? 라는 질문이지만, 이 질문을 하시는 분은 대부분 수술을 받는 것이 두렵거나, 실제로는 백내장을 치료하고 싶은 마음 등 수술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서 온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백내장은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백내장의 발생 시기 및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으며, 다양한 생활 습관, 식습관 등을 통하여 백내장의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많은 발표가 있으므로 오늘 제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튜브 링크에 접속하시면 보다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으니 꼭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Na-tSkrK4q4 백내장이란?
우선 백내장은 눈을 카메라라고 생각했을 때 렌즈 부분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여러가지 이유로 탁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백내장의 발생원인에 따라 노년성, 외상, 약물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년성 백내장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하게 되면 즉시 이 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 수정체를 넣게 됩니다.
백내장에 좋은 생활습관 백내장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간단하고 강력한 방법은 선글라스도 자외선 차단력이 얼마나 되는지 잘 봐야 하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자외선 차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얼마나 오래된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투명한 일반 안경에도 자외선 차단 렌즈가 있기 때문에 보호용으로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자외선 차단은 백내장 뿐만 아니라 황반 변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눈 건강을 위한 첫 걸음으로 꼭 시험해 보십시오.
다음은 종합 비타민을 비롯한 항산화 영양제입니다.
영양제와 백내장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있지만 한 연구에서는 효과가 있고 다른 연구에서는 효과가 없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간단히 생각해 보면, 백내장도 결국은 노화에 의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노화를 늦추는 것, 즉 안티에이징이 백내장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안티에이징의 핵심은 조직을 파괴하는 활성산소의 발생을 줄임으로써 그 역할을 하는 항산화물질을 백내장 예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대표적인 것으로는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카로틴을 비롯해 카로티노이드, 루테인 등이 있으며, 베리류에 많이 함유된 안토시아닌을 비롯한 폴리페놀, 그리고 구리, 셀레늄 등의 미량원소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종합비타민, 즉 멀티비타민에는 이런성분이 어느정도 함유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2014년 유명 학술지인 ophthalmolog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50세 이상 남성 11497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절반은 종합 비타민, 나머지 절반은 위약, 즉 위약을 주고 관찰해 본 결과 종합 비타민을 복용한 사람에게서 백내장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9%가량 감소하고 특히 노화형(위약)을 주어 관찰한 결과, 종합 비타민을 복용한 사람으로부터 백내장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 9%가량 감소하여 노화되었습니다.정리해 보면 여러 항산화 영양물질을 포함하는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경우 매우 효과는 없지만 백내장 억제에도 효과가 있고, 실은 백내장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노화현상도 억제하므로 종합비타민을 하나쯤은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노화와 관련된 백내장이 아니라 외부 충격에도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특히 아토피를 앓고 있는 분의 경우 눈 주변을 너무 반복적으로 문지르고 눈 주위를 때리는 습관을 가질 수 있는데 이러한 장기간 습관은 눈의 백내장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망막에도 영향을 미쳐 망막박리라는 실명에 이르는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의 장기 사용도 백내장을 유발하는 요인이지만 치료를 위해 부득이한 사용이 이루어져도 정기적인 안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백내장 약물 치료
백내장을 조절하기 위해 다양한 약물치료도 시도되고 있는데, 백내장을 억제하는 주요 메커니즘이 아까 설명했듯이 산화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라고 했죠? 이에 착안되어 승인된 안약이 갈리유니라고 불리는 피레노키신, 그리고 포소드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 중인 요오드입니다.
또 먹는 약으로는 일반적으로 반다자쿠신으로 알려져 있는 벤다자쿠라이신이 있습니다.
보통 흡연을 하거나 심한 탈수, 신부전 등의 상황에서 이소시안산(isocyanic acid)이라는 물질이 생성되어 우리 몸의 단백질 변성을 유발하는데 우리 눈의 수정체 단백질에도 작용하여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반다작라이신은 이러한 변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백내장의 진행을 조금이라도 지연시킬 목적으로 현재 처방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약을 먹기 전에 당연히 금연하는 것이 백내장의 진행 예방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영양, 생활 습관, 약물 사용 등을 통하여 백내장의 진행을 약간 늦출 수는 있지만, 백내장은 결국 수술을 하는 병임을 알아두십시오. 이 세상 누구도 불로장생의 꿈을 이루지 못하듯이 진행되는 노화현상을 거스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반드시 눈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건강 및 노화 억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좋은 생활습관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면 남들보다 오래 보고 더 건강해질 수 있을 거라고 자신 있게 오늘 안에 끝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