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챕터3 같은 브리즈번 워홀이 시작됐다. 브리즈번 공항에 막 도착해 단기 숙소로 갈 때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브리즈번!”이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도시마다 확연히 다른 날씨와 풍경, 그리고 디자인이 정말 여기저기 지역 이동을 하는 보람을 준다.
07.01.19.(월)
새벽 시드니를 출발해 국내선을 타고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했다. 호주에서도 동남아와 가까운데다 보니 동남아와 비슷한 날씨라고 들었는데 그런 건 모르고 정말 뜨겁고 더웠다.
브리즈번 공항에는 공항철도도 있어서 공철로 시티로 가려고 하는데 다음 기차가 몇 분 후에 출발하는지 귀여워? 글꼴로 적혀 있었다. 호주는 이처럼 도시마다 확연히 디자인이 다른 게 매력이다.
그리고 주마다 사용하는 교통카드도 달라서 퀸즐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구입했다.
공철을 타고 브리즈번 시티로 가는 길에 짐을 싸서 가져오는 바람에 자리가 부족할 뻔했다. 워낙 이사를 가서 지역 이동을 하다 보니 벌써 이렇게 짐 싸들고 다니는 것도 지겨워.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시드니에서 출발할 때부터 캐리어 바퀴가 고장나서 이 짐을 다 들고 다니느라 정말 힘들었다. 한국에서 산 캐리어라 브리즈번에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매장도 없어 사설 수리업체를 찾아 바로 맡겨야 한다.
시티에 도착하자마자 KFC를 찾아왔다. 딱히 브리즈번에서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치킨이 제일 먹고 싶기도 했다.
이 맛이야~ 원래 한국에 있을 때 KFC를 좋아해서 그런지 호주 워홀 중에서도 KFC를 자주 먹는 것 같아. 브리즈번에 도착한 지 첫 끼가 KFC니까.(사실 시드니에서 3개월만 지내고 와서 돈이 없을 수도 있다.)단기 숙소 찾기 전문가 되어 시티 한가운데 위치한 좋은 룸에서 단기 숙소를 찾았다. 멜버른에서는 도클랜드가 한눈에 보이는 고층 아파트에, 시드니에서는 정원이 있는 하우스에 살았지만 브리즈번에서는 다시 시티 라이프를 보내고 싶다.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씻었다. 다음달 출발할 예정이라 캐리어 수리를 바로 맡겨야 해서 바로 비웠다. 그러던 중 단기 숙소는 한국인 룸메이트 2명과 방을 함께 써야 하는데 노트북 스피커로 시끄럽게 게임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당연히 룸메이트가 있으면 이어폰 끼고 해야 되는 거 아니야? 분위기 파악하고 바로 얘기해야지. 셰어하우스는 물론 불편을 감수해야 하지만 호주 워홀 중 만난 룸메이트들은 모두 별로였어..고장난 여행 가방을 들고 다시 나왔다. 첫날은 좀 여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지만 당장 다음달 출발하려면 우선 캐리어부터 고쳐야 한다.사설업체 수리를 맡겼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 의외로 긴장했다. 정말 호주 워홀은 스스로 다 해야 하는 경험인 것 같아.그러던 중 시드니에서 일하던 가게에서 마지막 웨이지가 들어왔지만 돈이 얼마 들지 않았다. 한 번도 이런 실수를 한 적이 없는 매니저가 마지막에 이런 실수를 하다니. 따지고 보면 호주 워홀에서 지역 이동할 때마다 이런 일이 끊이지 않았다. 보증금을 떼먹으려는 집주인도 그렇고. 브리즈번 워홀은 제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캐리어 수리점 근처에 갈만한 카페가 있는지 찾다가 평판 좋은 곳이 있어서 왔어. 이래봬도 브리즈번에서 처음 온 카페!블랙 스타 커피 로스터즈 – 오리지널 스토어 44 토마스 세인트, 웨스트 엔드 QLD 4101블랙 스타 커피 로스터즈 – 오리지널 스토어 44 토마스 세인트, 웨스트 엔드 QLD 4101블랙 스타 커피 로스터즈 – 오리지널 스토어 44 토마스 세인트, 웨스트 엔드 QLD 4101그런데 사진을 찍다가 파리를 발견했어요..^^ 이게 무슨 소리예요, 정말…결국 말해서 교환을 받았다. 정말 브리즈번워홀 처음부터 재수가 없네..그래도 브리즈번은 확실히 멜버른, 시드니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도시 디자인도 분위기도 너무 다르다.최대한 빨리 집과 일자리를 함께 구하고 싶어 첫날부터 인스펙션에 열심히 다녀야 한다. 오늘도 두 군데나 보기로 했어.인스펙션을 보러 가는 길 브리즈번은 이처럼 브리즈번 리버가 구불구불하고 길어 리버를 중심으로 발달한 느낌이다. 시드니처럼 페리는 대중교통 중 하나인 것 같다.인스펙션 보고 나오는데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았어. 실제 가격이나 인원 등은 방문하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며 디테일한 규정 등은 문자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인스펙션 가는 이유는 결국 매니저도 보고 룸메이트도 보고 분위기도 보려고 가는데 지나가다 보니까 이 집이라고 느끼는 데가 있어. 호주 아파트는 조명이 한국처럼 형광등이 아닌지 어두운 집이 많다. 어두컴컴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칙칙한 쉐어하우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콜스에서 쇼핑도 하고 단기 숙소로 돌아와 아파트 헬스장을 이용했다. 첫날은 집에서 계속 쉬고 싶었지만 일도 집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불안하게 쉬는 것보다 그냥 할 일을 다 끝내고 편한 게 최고인 것 같다. 짐을 풀고 여행가방 수리를 맡기고 카페도 가고 인스펙션도 보고 시티도 걸어다니고 운동까지 알찬 브리즈번워홀 첫째 날이었다.08.01.19.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시티 둘러보기로 했어. 쇼핑도 좀 하고 카페도 가고 일도 집도 열심히 찾으러 다닐 예정이다.일단 코스 세일 중이라고 해서 브리즈번 코스는 어떤지 알아보러 왔어.COS198 에드워드 St, Brisbane City QLD 4000 호주COS198 에드워드 St, Brisbane City QLD 4000 호주COS198 에드워드 St, Brisbane City QLD 4000 호주한국 코스와 달리 매우 한산하고 조용했던 브리즈번 코스. 세일 중에도 상품이 많아서 하나 구입했어. 하긴 호주는 한국처럼 코스가 잘 팔리지 않는 것 같아. 한국보다 늦게 진출한 것도 있고.노트북을 할 때는 스타벅스 규칙이지. 브리즈번 스타벅스에도 처음 왔다. 결국 호주에서도 한국처럼 코스로 가서 스타벅스에 가겠구나^~^Starbucks Myer Centre, 레벨 A/91 퀸센트, 브리즈번시티 QLD 4000오스트레일얼리스 starbucks 얼리일 level 오시티 | 브리즈번시티QLD4000 Queen StStarbucks Myer Centre, 레벨 A/91 퀸센트, 브리즈번시티 QLD 4000오스트레일얼리스 starbucks 얼리일 level 오시티 | 브리즈번시티QLD4000 Queen StStarbucks Myer Centre, 레벨 A/91 퀸센트, 브리즈번시티 QLD 4000오스트레일얼리스 starbucks 얼리일 level 오시티 | 브리즈번시티QLD4000 Queen St호주 스타벅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BEARISTA 인형을 살까 말까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미 집에 인형이 너무 많아서 사는게 맞나요?황금돼지해라고 해서 중국인을 겨냥한 듯한 인형도 있다. 어차피 호주 스타벅스에는 동양인만 있으니까.일자리 공고도 찾고 셰어하우스 글도 찾아보고 연락을 다 돌려 케언스 여행 계획을 세웠다. 호주에서 해보고 싶은 건 거의 다 해봤는데 마지막으로 케언즈 꼭 가보고 싶어서 한국 들어올 때 케언즈 경유해서 가자.그러던 중 블로그에서 이런 리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내 예산으로는 특별히 호텔에 갈 수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야.인스펙션 약속 잡고 보러 가는 길에 노을이 지네. 하긴 호주 워홀 하면서 좋은 점은 노을이 정말 정말 예쁘다는 거.인스펙션 약속 잡고 보러 가는 길에 노을이 지네. 하긴 호주 워홀 하면서 좋은 점은 노을이 정말 정말 예쁘다는 거.인스펙션 보러 온 집에서 찍은 뷰. 정말 뷰가 너무 예쁜 집이었는데 집이 너무 어둡고 지저분해서 살기 싫었다. 호주 셰어하우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어둡지 않고 더럽지 않은 집이지만 이 집은 둘 다 해당 사항이 없다.집에 가서 짐 정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에 내 자리를 보는데 난리나 다름없다.더러운건 싫다고 해놓고 부끄럽지만 짐정리하느라 풀었을뿐..^^ 평소에는 이정도는 아닙니다…더러운건 싫다고 해놓고 부끄럽지만 짐정리하느라 풀었을뿐..^^ 평소에는 이정도는 아닙니다…@@d.oh씨가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1,948명이 @@님의 계정을 팔로우 합니다 팔로워 1,948명, 팔로우 633명, 게시물 382개 – 드공룡(@_d.oh)님의 인스타그램 사진 및 동영상 보기 instagram.com#호주워홀 #브리즈번워홀 #브리즈번공항 #브리즈번단기숙소 #호주단기숙소 #브리즈번쉐어하우스 #호주쉐어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