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마동석, 다른 배우들의 모습의 마블 영화, 이터널즈 개봉일과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

마블영화, 이터널즈 개봉일과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 속 마동석 및 다른 배우들의 모습

한국에서 개봉하는 2021년 11월 3일, 어제 새벽 마블 팬들의 가슴 아픈 비보가 전해졌지만, 2022년 개봉 예정인 마블 영화가 연이어 몇 달씩 개봉을 연기하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다만 다행히 올해 개봉 예정인 작품 중 이터널스와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은 예정대로 영화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더 좋은 점을 말하자면 원래 11월 4일 목요일에 개봉한다고 발표됐던 이터널즈는 하루 앞당긴 11월 3일에 극장에서 개봉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죠.

현재 디즈니는 마블을 비롯한 다수의 영화,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제 각국에서 출시되는 디즈니 플러스와 각국 제작사와의 협업 등을 고려할 때 코로나로 인한 타격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엄청난 업무부담 및 일정조정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하루 앞당긴 공개일과 함께 어제 새벽에 있었던 <이터널>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미국 LA의 ‘엘 카펫(El Capitan The a tre)’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주연 배우를 비롯해 마블 스튜디오 속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작가, 감독 등이 참여했습니다. 당연히 우리의 케빈 파이기에도 참가해 많은 질문에 대답하고 팬과 사진을 찍는 등의 일정을 보냈습니다. 물론 마동석 씨도 참여했고 영어 이름 DONLEE와 그의 캐릭터 길가메시로 소개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영화에서 길가메시(마동석)는 테나(앤젤리나 졸리)와 친구 이상의 관계라는 다소 모호한 내용을 알게 됐어요. 테나는 일종의 기억상실 같은 것에 시달리는 바람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영생에가까운수명을가진존재들이겪는기억의오류및시간의흐름속에서점점정신적으로감정과기억을처리하는데어려움을느끼는것이그원인이라고합니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 개봉일이 보름 남았습니다. 배우들이 1명씩 돌아가면서 인터뷰를 했고 이 모습은 어제 실시간으로 중계가 됐습니다 바로 위의 영상에서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재미있는 것은 보통 이러한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가 열림과 동시다발적으로 카메라 세례와 인터뷰가 이루어지고 배우나 관계자가 뒤섞인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전개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 인터뷰를 하고 있을 때 동료 배우가 지나가면서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거나 갑자기 인터뷰에 합류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동석이 인터뷰를 하고 있을 때는 극중 에이잭 역을 맡은 셀마 헤이엑이 등장해서 인사를 나누고, 함께 영화를 얘기하면서 마동석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죠.

감독 클로이와 더 이상 마블에 그가 없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케빈 파이기의 모습도 보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제작발표회나 무대인사는 많이 하지만 영화제 수준으로 준비된 모습을 보면 역시 할리우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들뜬 팬들 못지않게 동료들을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덩달아 들뜬 기분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앤젤리나 졸리는 극중 길가메시와의 관계 때문인지, 아니면 아들 매덕스가 한국에서 유학을 와서인지 마동석과 재회하게 됐을 때 거의 돌고래 소리를 지르며 기뻐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죠. 그때 한 남성과 애인 예정화씨와 함께 참석해 앤젤리나 졸리와 인사하는 모습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모습을 아래 영상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작발표회를 한 코믹콘 행사 때도 그랬지만 마동석과 안젤리나 졸리 투샷은 정말 경이롭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낯설면서도 기분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블이 마동석의 캐스팅을 원하고 있다는 몇 년 전의 기사를 읽었을 때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으니까요. 인터뷰에서 그는 그동안 많은 작품을 촬영했지만 이번 영화가 내 할리우드 첫 작품이라 의미하는 바가 컸고 (당시 옆에 있는 셀마 헤이엑을 보고 다른 동료들과 사람들을 보며) 셀마 헤이엑과 동료들을 보면 놀라울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어요.

출연자들의 면면을 보면 인종부터 나이, 외모, 극중 같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것에 나오는 파스토스 캐릭터까지 세계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는 사람들의 다양성을 보여줘 그들이 바로 영웅임을 알리고자 했다고 합니다. 다른 출연진 모두가 훌륭하고 멋지지만 앤젤리나 졸리는 정말 우아하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아름답고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ETERNALS) 개봉 날짜가 다시는 바뀌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앞으로 보름 정도의 시간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쿠키 영상이 영화 엔딩 크레디트 뒤에 나오면서 앞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엔딩 크레디트 이후에는 이런 문구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TERNALS WILL 리턴(이터널즈는 돌아온다.)’ 트릴로지 3부작으로 제작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각 멤버가 나름대로의 능력이 돋보이는 다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나 드라마에 카메오나 일부 에피소드에 나오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왼쪽부터 데스틴 크리톤(샨치 감독), 존 와츠(스파이더맨 노웨이홈, 판타스틱4 감독), 클로이 차오(이터널스, 노마드 랜드), 타이카 와이티티(토르: 라그나록, 토르: 러브&썬더 감독)

정장 팔이 멀쩡한 리처드 매든과 화려한 복장의 쿠마일난지아, 아직도 귀여운 모습이 많이 보이는 리어 맥휴와 패션피플처럼 보이는 브라이언 타일리 헨리, 아름답고 밝은 미소가 매력적인 롤란 리들로프, 데인 휘트먼 역에 젠틀한 키트 해링턴, 여신 같은 안젤리나 졸리, 그리고 나쁜 놈들 박은철. 아니죠. 맏형 포스 마동석까지 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네요

마블 영화 이터널스 개봉일까지 매일 달력에 체크하며 기다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개봉일에 꼭 보고 싶은데.:) 그럼 저는 관람 후 쿠키 영상과 스포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