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팔라우에서 체험 다이빙을 3번이나 해놓고 이제 와서 오픈워터를 잡기 위해 서둘러 간 #세부여행
이것도 벌써 3년 전 이야기구나.타이밍 좋게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11월에 다녀온 소감이다.
우리는 세부의 유명한 한국인 다이빙 회사 <<시홀스 다이브>>에서 오픈워터를 등록했다.숙소에서 다이빙샵까지 왔다갔다 하기 귀찮아서 다이빙샵 숙소에 묵기로 했다.숙박+세끼 무료+오픈워터 패키지로 1인당 30만원? 정도였던 것 같다.
지금은 가격이 더 오른 것 같아 1일 제한수역+1일 개방수역으로 2일 코스에서 오픈워터를 잡았다.
숙소는 그냥 고쳤더니 화장실이 딸려 있는데, 배쓰니…도마뱀이 나왔다(그래도 힘들게 물질과 들어오니 이마저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머나, 말랐어, 시홀스 다이브는 꽤 넓은 편이야.바다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개방 수역 때도 이동에 용이하다.
첫날에는 이렇게 PADI 오픈워터 책을 준다.여기서 PADI 안 따도 되는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다이빙 자격증은 PADI라서 우리는 PADI에서 땄어.
처음에는 이론 교육을 약 1시간 반?2시간? 정도 들은 것 같아.
대부분 안전교육이 전부다.다이빙은 생명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 숨죽인다
2) 프리플로우
3) 버디와 공기쉐어
4. 유영연습 이론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수영장에서 실습을 제한수역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마스크 벗기 등 여러 위기에 대비한 안전교육을 한다.평소에 마스크 빼고 많이 포기한다.(나도 그럴뻔했어ㅋ)
시홀스 다이브의 숙박시설과 제한수역 수영장 전경이다. 대체로 다이빙샵 분위기는 이렇다.엄청 큰데 너무 노후된 건물.
우리는 야간비행으로 와서 새벽에 도착했는데 이렇게 안전상+보안상의 이유로 철문이 굳게 닫혀 있어도 벨맨 강아지가 2마리 있어(웃음), 진짜 필리핀 사람 엉덩이만 씹는다고.
바로 얘다. 너무 귀여워.
숙소 뒤쪽으로 가면 바로 바다로 향하는 항구가 있다.
이렇게 정장을 말리는 공간도 있어.
낡았지만 바닷물을 씻기에는 적절한 샤워 시설
다이빙을 맡아주신 즐타 안타레이 선생님 🙂 잘생겼다.
정장이 없어도 신발이 없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낡아서 구멍이 나긴 했지만 아주 편한 정장이 무료 대여다.
이날 다이빙 인원이 너무 많아서 엄청 많이 나왔던 다이빙 장비들이 때가 그립다. 다들 하하호호호 사진 찍고 그랬는데
드넓은 세부 바다가 그리워지는 굴랴필리핀다이빙은 일명 황제다이빙으로 불린다.왜 황제 다이빙인가?필리핀 사람들이 함께 동행하면서 무거운 산소통을 가져와 입혀주기도 한다.그리고 산소통 연결까지 해준다.
사이판이나 팔라우는 갑자기 팁 $10 이상을 줘야 하는데 여기는 그냥 안 해줘. 너무 편했어.하지만 단점은 세부에서 다이빙을 배운 사람들이 다른 곳에 가서 산소통 하나 연결하지 못해 강사들에게 욕을 먹는다.잘 숙지하는 게 좋아.
나처럼 수압 때문에 귀가 안 통하는 사람은 헤드마스크를 쓰지 않는 게 좋다.처음에는 추울까봐 썼는데 귀가 안 열려서 강사님 지도하에 뺏었는데 너무 후련해요.
개방수역도 4번 정도 물에 들어간 것 같지만 마지막 4차에는 선택적으로 들어가도 된다.근데 나는 그때 귀가 너무 멍해서 4번째에는 쉬었던 것 같은데 좀 후회된다.^^
레이쌤이찍어준사진 #시홀스다이브오픈워터 #오픈워터
개방수역(바다)에서는 대부분 유영연습을 많이 하고 호버링 등 안전교육을 추가로 점검해 강사가 직접 배운 것을 다시 해보도록 하고 합격하면 시험을 볼 자격이 생긴다.
개방수역이 끝나면 PADI 자격증 수료를 위해 간단한 시험을 치른다.이론 수업 때 들었던 내용이 나온다.너무 쉽다.
우리는 한꺼번에 주저 없이 이틀 코스를 마치고 #오픈워터 자격증을 땄다.그런데 오빠 친구 커플은 한 명이 마스크 물 빼는 데 실패해서 돈을 날렸다는 소문이…
지금 다시 정리해보니 너무 그리운 세부네! 코로나 끝나면 재밌게 놀러가야지~
#다이빙 #여행일기 #여행열심히 #다이빙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