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경남 사천에서 발생한 사고인데..
공군 KT-1 훈련기 2대 사천서에서 충돌 후 추락해 4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전투기 충돌 직후 낙하산으로 탈출까지 했는데…4명이 사망했습니다.
4월 1일 오후 1시 36분경 사천기지 주변에서 비행훈련 중이던 KT 12대가 비행기지 남쪽 6km 지점에서 공중 충돌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는 KT-1이 이륙한 지 5분 만에 발생해 충돌 후 긴급 탈출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고수습은 어떻게 되나=공군은 참모 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상황과 사고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소방당국은 현재 소방차량 49대, 헬기 3대 등 62명을 급파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이 밖에 경찰 기동대원 67명, 사천경찰서 직원 28명, 특공대 2명, 수색견 1마리도 현장에 투입된 군인 130명과 사천시청 직원 40명도 수습 작업을 돕고 있는 중.
▲목격자들은?=인근 마을 주민 A씨(60)는 집 근처 밭에서 표고버섯을 캐고 있었는데 사고를 목격한 A씨는 꽝하는 소리가 나 하늘을 올려다보니 전투기 한 대가 날개 없이 수직으로 떨어져 있었다고….비행기 파편이 비 오듯 광범위하게 떨어졌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낙하산 3개를 목격했는데 이 중 1개는 완전히 펴지지 않은 상태였다며 낙하산에 매달린 조종사 3명은 미동도 하지 않고 축 늘어져 있었다고 한다.너무 급박한 상황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또 사고 당시 서로 충돌한 게 아니라 한 대가 뒤에서 다른 한 대를 들이받은 추돌 사고 같아요.
기체 파편이 인근 민가에 떨어져 한 교회 옥상에 불이 붙기도 했지만 2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정말 큰 사고고.. 비행기 조종 자격 획득을 위한 중간 훈련이었다고 하는데..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네요..
KT-1 전투기란?
국내 기술로 설계·개발된 최초의 국산 기본훈련기지인 2000년 8월부터 실전배치된 복좌훈련기로, 보통전투기 조종사 후보생의 기초조종술 숙달용 KT-1은 2003년 11월에도 비행교육 훈련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당시 조종사 1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조종사의 엔진 전자 제어 장치의 스위치 조작 실수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충돌한 전투기 파편이 넓은 범위에 걸쳐 쏟아지는 등 사고 범위가 넓어 현장도 혼란스럽다.이 때문에 수색작업이 다소 난항을 겪고 있다고…
너무 안타까운 사고… 가족들의 슬픔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