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요? 할 때는 너무 힘들어서 신랑이랑 법원에 갈지도 몰라. 라고 생각했는데 이혼 주의했더니 감동의 쓰나미네요.5만5천원의 행복!저만 예쁜건 아니죠?집이 훨씬 밝아지고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어요.그리고 뭔가 요즘 집 같은 느낌?만약 집 벽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살짝 셀프 벽지를 추천합니다.
지난 주말 신랑과 함께 셀프 벽지를 발라봤어요.결론부터 말하면 왜… 벽지가 있는지 알겠어요.그래도!! 힘들고 조금 싸웠지만!!저렴하게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으니 팁을 알려드릴게요.
작년 10월에 새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거실 벽과 주방 일부가 회색 벽지였어요.한때 회색이 대유행이었는데 요즘은 또 화이트한 집이 유행이잖아요. (아닌가) 아무튼! 1년 넘게 참고 기다리다 인터넷으로 벽지를 주문했어요.월플랜 만능이 잘 풀리는 벽지
제가 주문한 벽지는 개나리 벽지 G57186-1 컴포티 화이트로 패브릭 같은 웜톤 화이트 벽지입니다.페인트 같은 벽지가 인기가 많은데 저는 패브릭 같은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걸로
요즘은 만능 풀 벽지라고… 실크 벽지 위에 바로 붙이는 벽지가 있어서 좀 편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돈을 더 주고 이걸 시켰는데 신랑이 굳이 한 겹으로 열어주고 싶다고 우겨서 마음대로 열어줬어요.(1차 모두 고생)
전부 떼어낸 뒤 벽의 모습
칼로 힘을 최대한 빼고 + 모양으로 그은 후 고기~집으면 기존 실크벽지 윗부분만 벗겨집니다.잘 찢어지는 방향이 있거든요. 그 방향으로 자꾸 뜯었어요.
그리고 끝에서 수평을 맞추면서 붙이면 되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위를 맞추면 옆이 안 맞아서 ㅋㅋㅋ 힘들고 신경은 예민해져서 여기서 일단 한번 싸우게 돼요.하지만 하다보면 점점 익숙해지고 속도가 붙기 시작해요!!벽지 주문시 상하 10센치 여유가 있으니 붙인 후 칼로 자르면 되는데요.이것 역시 어렵습니다.풀이 발라져 있어서 젖어서 잘 안됐어요.그래서 셀프 시공할 때 자를 때 도움이 되는 자? 같은 도구가 있어요. 꼭 구매하시길 권합니다.(없으면 2차 모두 고생)
특별한 팁은 없습니다. 미술처럼 계속 붙였어요. (여유로운 풀끝을 추가로 바르면서) 실크벽지는 끝을 덧대면 안되고 꼭 맞물리게 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더 힘들지만 합지보다 폭도 넓어 놓고 보면 더 고급스럽습니다.
갓 칠한 모양
중간에 청소하면서 신랑은 붙이고 저는 잡아주고 중간에 보이의 끝이 보여서 어느 순간 완성이 됐어요.붙인 지 얼마 안 된 날은 구겨졌고 색깔도 제가 원했던 웜텀 화이트가 아닌 것처럼 보였어요.사서 고생하다가 큰 실수했구나… 하고 걱정하면서 잤는데 다음날 일어났더니…!!! 밤새 벽지가 말라붙었다가 확 펴졌고 안에 풀이 말라 제가 원했던 웜톤 화이트 색상이 나와 있었어요.(감격의 눈물) 사진 첨부합니다.
어때요? 할 때는 너무 힘들어서 신랑이랑 법원에 갈지도 몰라. 라고 생각했는데 이혼 주의했더니 감동의 쓰나미네요.5만5천원의 행복!저만 예쁜건 아니죠?집이 훨씬 밝아지고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어요.그리고 뭔가 요즘 집 같은 느낌?만약 집 벽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살짝 셀프 벽지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