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같은 환절기에 목이 심하게 붓고 열이 나면 목감기를 가장 먼저 의심하게 되는데, 침 삼키기조차 어렵고 고열이 나서 몸처럼 근육통을 느낀다면 단순한 목감기가 아닌 분들도 부었을 때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편도는 목 양쪽에 있어 구강으로 유입되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1차 방어기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편도선염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면 편도선염으로 진단이 되는 것입니다.
목이 따끔거리거나 이물감을 느낄 수 있으며 타액이나 음식을 삼킬 때 통증이 있고 고열과 전신 근육통을 동반하는 등 편도선염은 초기 증세가 목감기와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운데, 편도선염은 초기 발열이 38도를 넘고 처음 2~3일은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잘 내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구별됩니다.
입을 벌렸을 때 목젖 양쪽으로 두툼해 보이는 편도의 경우 출생 후부터 점차 커지면서 소아기에 활발하게 면역 기능을 담당하였으나 사춘기 이후 면역 기능이 줄어들어 커집니다.
그런데 어른에게서 편도선이 육안으로 볼 수 있으면 만성적으로 부어 있는 상태 : 편도선 비대증일 가능성이 높지만 편도선에 걸렸을 때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편도염으로 악화되어 편도선 비대증이 생길 수 있고 자주 재발되는 분들도 편도선이 커질 수 있으므로 편도선이 부었을 때는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편도선이 커지면 기도를 막고 코로 호흡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구강호흡을 할 수밖에 없는데, 오랜 시간 입으로 호흡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단 결과 만성 편도염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편도선염은 약물 치료만으로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으며 치료를 받을 때 목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쓰면 더 빨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빨리 완화시킬 수 있는 생활 규칙과 편도선이 부었을 때 아이스크림이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뜨거운 물 마시기
- 편도나 목의 염증이 빨리 낫기 위해서는 목의 점막이 항상 윤택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 1일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지만, 수분을 섭취할 때는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2. 가습기로 적정한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 실내가 건조하면 목도 마르기 쉬워집니다.
-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낮아지는 계절에는 난방기구를 사용하여 실내환경이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습도를 40~60%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가글로 목을 헹군다.
항균·살균 기능이 있는 구강 청결제로 가글을 해주면 편도와 나무 조직의 붓기를 완화할 수 있지만, 가글을 할 때는 가글제가 목까지 닿도록 하고, 알코올 성분이 있는 가글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구강이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무알코올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도리를 사용하여 목을 따뜻하게 해두는 것도 도움이 되며 충분한 수면은 신체기능의 회복을 돕기 때문에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편도선이 부었을 때 아이스크림이 도움이 되나요?통증이 심해 음식이나 물을 삼키기 어려운 상태:어린 알이 생겼을 때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아이스크림이 편도와 목에 닿아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이고 탈수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염증을 완화시키고 붓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통증이 심하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셔서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