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퀴어 드라마 추천]
테일 오브 더 시티 Tails of the city 2019 테일 오브 더 시티 최초의 Tails of the city 1993
세상에 편집되고 지워진 보이지 않는 퀴어들을 위한 미니시리즈 드라마 테일 오브 더 시티 : )
엘리엇 페이지가 나오는 드라마라고 해서요~ 전부터 보려고 노력했지만,
어떤 내용인지 집중이 안 되고 심심할 것 같아서 포기했는데
1993년도에 나온 tail soft hecity 첫 번째 이야기를 보고 너무 재미있게 봤다.
미니시리즈에서 10개 정도의 에피소드가 있다
1993년에 나온 최초의 테일 오브 더 시티는 우선…크리미널 마인드에 나온 토마스 깁슨..(아마?)의 젊은 시절이 나오는데 얼마나 웃길까
이야기가 진행되는 버버리 레인의 매력, 새롭게 선택한 가족이 만들어지는 과정 – 그리고 약간의 수사, 미스터리, 비밀!!!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2019년 테일즈 오브 더 시티는 퀴어, 페미니스트 간의 세대 차이 – 최근 핫한 트렌드가 많이 나오고 있다
젠더플로이드, 교차성 등 이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퀴어들의 고민이 매우 직설적이고 조금 담담하게 그려진다.
한국의 퀴어 입장에서는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차이를 줄여나가는 것만으로도 부럽지만,
한국에서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태일의 오브 더 시티가 하고 싶은 말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 가장 와닿은 건
가시성, 이야기하는 것, 여기에 우리가 있다는 것, 사라지는 것은 이제 지쳤다고 용기를 내는 것.
하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탓해서도 안 된다는 것 모두가 자신의 생존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남는다.
엘리엇 페이지의 실제 삶(은 내가 모르지만)이 아마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쏘큐트 큐트 큐트
다양한 이름표 중 내 이름표는 무엇인가를 탐험해 보다가 결국 이름표를 넘어서는 연대의 필요성과 솔직함과 이해의 힘이 크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 솔직함이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대방이 이해해 준다는 안전함, 그것을 넘어 더 이상 상대방의 판단,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는 스스로의 자존심이 필요하구나.
다양한 미드나르 드래그 레이스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핏줄로 형성된 가족이 아닌 제가 선택한 가족이 강조되고 있는데,
그렇게 연대해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게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어려운데… 찾아가야겠다.
드라마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으로 이루어진 가족의 모습을 보는 것으로 대리만족!
아니라 꿈을 꿀 수 있어서 기뻐.
넌 혼자가 아니야 누구도 우리 가족이 될 수 있는 그대로의 너도 괜찮아
라고 위로받을만한 드라마였어 🙂
퀴어드라마,미드를 좋아하시거나 퀴어,젠더,아이덴티티,교차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적극 추천드립니다:)
보려면 첫 번째 이야기를 먼저 보는 것을 추천!잔잔하면서도 재미있고 스릴만점!
두 번째, 세 번째 시리즈도 있다는데 지금은 넷플릭스에서 찾을 수 없는 것 같다. 검정
다시 올려줘.넷플릭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