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밤, 충격적 결말! 넷플릭스의 스릴러 영화 추천 분명히 죽였는데, 그녀가 살아있어?
2018년 개봉하자마자 극장으로 달려가 본 영화, 그야말로 사라진 밤 충격적인 결말에 소름이 끼쳐서 친구와 잠시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어. 넷플릭스를 보다가 우연히 다시 발견했는데, 요즘 계속 스릴러 영화 리뷰를 하다가 승승장구하던 차에 너무 기억에 오래 남는 영화여서 포스팅을 남기려고 노트북을 켰다.
- 영화의 스포일러가 조금 포함되어 있는
부자 포스를 풍기며 등장한 우아한 그녀 김희애. 볼 때마다 정말 대단한 배우 같은데 이 영화에서도 단연 압도적 연기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어떤 영화일까. 잠시 등장인물이나 줄거리 내용 등 대략적인 정보를 먼저 보고 본격적인 후기를 남겨본다.
사라진 밤 스릴러 영화 런닝 타임: 101분 개봉일: 2018년 03월 07일 평점: 7.94 관객수: 131만 명 감독: 이창희 주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
줄거리:아내(김희애)를 살해하고 완전범죄를 계획한 남편(김강우). 과연 그의 계획대로 흘러갈까. 몇 시간 후에 시체안치소에서 시체가 사라졌다.그리고는 곧 남편에게 온 문자 한 통. “우리의 비밀을 묻은 곳에서 기다릴게”… 아니 이 글씨는 누가 보냈단 말인가 그녀는 정말 살아 있는 것일까. 반면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 형사(김상경)와 이 모두가 아내의 계획이라고 주장하는 남편. 그녀는 정말 죽었을까… 아니면 사라진걸까?
영화는 처음부터 휘몰아친다. 즉 사건의 전개가 빨리 진행되어, 한시도 곁눈질할 수 없다. 줄거리에도 나오지만 사라진 밤 이 영화는 국과수 시신보관실에서 보관 중이던 한 여성의 시신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건을 메인으로 숨막히는 추격과 인물 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다루면서 종국에는 허를 찌르는 반전까지 더해져 스릴러 영화답게 독특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준다.
사실 난 ‘사라진 밤’을 먼저 봤는데 원작이 따로 있었어. 스페인 영화 더 바디를 원작으로 한국에 맞춰 재해석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이 영화를 보고 원작인 더 바디를 봤는데 어느 쪽이 더 좋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 모두 좋은 영화였기 때문이다. 만약 더 바디를 안 보신다면 스릴러 영화를 좋아한다면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던 김강우 아내의 돈만 보고 결혼한 인생은 정말 행복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과 사랑에 빠져 내연관계가 되고 만다.게다가 그녀가 임신까지 하게 되면서 그는 아내를 죽이는 완전범죄를 계획, 실행에 옮긴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돼 성공했다고 생각한 그 순간 아내의 시체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때 그에게서 온 문자 한 통.
우리의 비밀을 묻은 자리에서 기다릴게 2007년 7월 20일 뭐였지? 이 문자 정말 아내가 살아있다는 거야? 이때부터 저도 혼란의 도가니… 아니 그럴 수 없지 않나 어떻게 죽은 사람이 살아나지? 자신의 범죄를 똑똑한 아내가 미리 간파하고 미끼를 던질 것인가. 자꾸 김희애가 어디선가 보고 있는 듯한 이 느낌… ㅜㅜ 그리고 비밀을 묻은 곳이라고? 무슨 비밀이고 이 날짜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무리 자신이 맡은 사건이라고 해도 지나치게 집착하는 그런 느낌도 들었지만 그냥 직업 정신은 아닌 것 같았다. 뭘까. 그는 무슨 근거로 김강우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것일까. 단순하게 형사의 감?아니면 진짜 증거라도 확보했는지 아, 정말 나도 머리를 굴려서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했어 뭐지… 뭐지…
미스터리 사건과 그 사건의 중심 인물인 남편 그리고 집요하게 사건을 파헤치는 형사 스릴러 영화의 정석이랄까, 모든 것이 갖춰진 구조여서 관객은 그저 감독의 연출대로만 따라갈 뿐이었다. 디테일한 시나리오도 빛나고 있어 추적 스릴러답게 중간중간에 긴장감을 더한 연출과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정말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본다. 이 영화 ‘사라진 밤’으로 이창희 감독은 2018년 제13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실제로 김상경 김희애 김강우 등 주연배우들이 말하기를, 이 영화에 주저 없이 출연하게 된 것이 바로 짜임새 있는 구성의 시나리오였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배우들은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읽게 한 시나리오라고 말했지만 또 이런 충격적인 결말은 처음이었다고 입을 모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정말… 충격적인 결말이긴 했어. 전혀 예측하지 못했으니까!
그래서 과연 ‘사라진 밤’의 결말은 무엇일까? 굉장한 반전, 그것은 대체 어떤 것일까. 이 영화의 묘미는 바로 이 결말, 반전에 있으니 영화에서 꼭 확인하길 바란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난 몰입감을 주었던 영화였는데 벌써 오래전 영화지만 아직도 반전의 결말을 생각하면 정말 등골이 서늘하고 한편으로 슬프기도 하고 다양한 느낌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는 한국 스릴러 영화, 사라진 밤. 예측하지 못한 반전의 결말에 잠시 멍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런 스릴러 영화를 좋아한다면 권하고 싶은 영화다. 그리고 이 영화의 원작인 더바디도 한번쯤 보셔도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해당 영화 작품의 스틸 컷 및 포스터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