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6월쯤에 갔던 첫 척닉에 대해 포스팅 해볼까 해.
사실 처음부터 모곡방벌 놀이공원을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모음곡보다 마곡 쪽을 생각하고 갔는데 첫 캠핑이라 주말에 시간도 너무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도착하니 어딜 가도 자리가 없었다.

그래도 있던 자리도 공사장으로 날아오는 흙먼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돌아 모곡으로 향했다.모곡반벌유원지 주소 : 강원도 홍천군 서면반벌길 133
그리고 빽빽한 차량 행렬.경치가 좋은 것과는 별개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어느 구석 자리에 차를 들이받고 자리를 잡는 데는 성공했다.

돌이 너무 커서 정말 들어가는데 차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서 깜짝 놀랐던 이런 첫 캠핑 체험은 다음에는 돈을 지불하더라도 유료 캠핑장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과감히 산 아이두젠 A10 plus 텐트다.이날 처음 시작하다 보니 그런 것도 있고 밑이 암괴뿐이라 팩 치기가 힘들어서 깔끔하게 펼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처음 치고는 괜찮다고 위로를 줬다.

잠시 쉬면서 카페노티드에서 사온 도넛 우물우물.
갈랜드는 아이디어스에서 주문한 이날 이후 차박을 갈 때마다 문패처럼 활용하고 있다.

캠핑은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먹는 것으로 끝난다고 해서 일단 불을 붙이기로 했다.
장작은 쿠팡에서 주문했지만 라이터로 불만을 제기하면 잘 구워져 사용하기 편했다

그리고 아침에 마트에서 간단하게 사온 거.
철판도 기존 거 말고 마트에서 개당 5천원 정도 주고 샀는데 씻고 다시 쓰기 귀찮아서 그냥 일회용인 줄 알고 쓰는 게 편할 것 같았다.

그렇게 소시지하고 고기를 우물우물.
짜글이찌개는 간단히 밀키트로 준비했다거기에 소시지만 조금 더 추가해서 끓인다.햇빛을 받으며 즐기는 소소한 고기 라이프를 만끽한 옆에 온 스타렉스는 캠핑카로 개조했는지 온갖 장비가 준비돼 있었지만 조금 부러웠다.우리는 차크닉은 좋아하지만 차박은 하지 않기 때문에 자충매트나 에어매트는 따로 구입하지 않은 옛날에 쓰던 이불을 깔아놓고 차에서 휴식을 즐기는 싱글 사이즈 이불을 펼치면 차에 딱 좋아.먹었더니 이제 누워서 좀 뒹굴어보는 이때는 6월이라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였다.강변에 차를 세우지 않고 멀리서 즐기는 한탄강 옆 산의 경치디저트로 과일을 아직 에어컨을 구입하지 않은 시기라 아이스팩에 음료나 과일을 싸서 갔더니 나중에 얼음이 녹으면 물에 잠겨 곤란을 겪었다.밤이 되면 소고기 구워야지.제2차전에서는 어묵 국을 짜냈다.차박을 하지 않고 밤에 돌아올 예정이어서 술은 마시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무알콜 맥주 정도로 타협했다.요즘은 무알콜 맥주 맛도 일반 맥주와 맛이 비슷해서 마실 수 있을 것 같아.밤 10시쯤 돼서야 모든 짐을 정리하고 집에 돌아온 뒤 모곡방벌 놀이공원은 평일에 가거나 주말에 아침 일찍 가거나 해야 할 것 같고, 차는 SUV 같은 차고가 비싼 차가 아니면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그리고 8월 기준으로 공지사항을 들어보니 야외화장실이 막힌 것 같으니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