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항진증! 완쾌 후기! 출산 1년 만에 찾아온

오늘은 제가 3년이나 약을 먹어야 했던 갑상선 항진증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현재는 3년 만에 완쾌되어 1년에 한 번씩 갑상선 검사를 받고 있어서 완전히 나았습니다.

저처럼 갑상선 항진증을 가지고 계시고 완쾌를 원하시는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출산후 1년 갑상선 항진증이 찾아오는 저는 기쁨을 낳고 출산휴가만 내고 100일만에 회사에 복귀했어요 일에 대한 애착도 있었고 친정어머니가 아기를 봐주기로 해서 큰맘 먹고 육아휴직을 포기하고 복귀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친정엄마가 도와줘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어요.집안일은 엄마가 다 해줬는데 퇴근하고 육아랑 잠자리는 제가 꼭 다 해줬어요당시는 남편의 퇴근 시간이 평균 9시여서 거의 육아에 참여할 수 없을 때였고, 저도 밤에 잠을 못 자더라도 아이와 함께 자야 아이와의 애착에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출근 시간 외에는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니 힘들어서 울때도 많았지만 결국 기쁨이 솟을 무렵에 병이 나고 말았습니다.

내가 처녀 때 별명이 열정녀였는데 비로소 무기력하다는 말이 내 인생에 와요.번아웃과는 다른 무기력, 아무리 힘을 내려고 해도 힘이 나지 않고 우울증은 아니지만 뭔가 새로운 결심을 하기란 쉽지 않아요.두통과 안통에 시달리고, 항상 기운이 없고 감기 기운인 것 같습니다.감기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아무리 다녀도 낫지 않기 때문에 결국 신경외과까지 갔습니다.하지만 거기에도 답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두 달째 이곳저곳 병원을 다니는 마침 저희 회사에 분기마다 오시는 산업보건의 선생님이 계시는데 그 분이 제 증상을 듣고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그래서 갑상선으로 유명한 “이수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보자마자 갑상선 항진증이더군요.전문가들은 목만 봐도 알 수 있다고 하던데요?

제가 당시 모르는 병으로 내과, 신경과, 리빈후과, 안과, 가정의학과 등을 다니면서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의사들이 자기 분야로만 진단한다는 것이었습니다.차라리 이유없는 병명으로 고민이 되신다면 네이버나 맘카페에 물어보는게 빠를것같습니다.갑상선 항진증을 알고 찾아보니 저처럼 병명을 모르고 물은 적이 꽤 있었습니다.검색만 해봐도 빠르게 알 것 같은 느낌 ^^;;

생각보다 수치가 높아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판정을 받았어요항진증은 눈이 튀어나와 힘들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눈이 들어가서 눈의 통증이 가장 힘들었어요.신경도 더 예민해져 기쁨이 돌에서 2달러 사이는 행복했던 기억이 잘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그냥 시간을 허비한 것 같습니다.

회사에 나보다 수치가 낮았던 직원이 학교 휴학을 할 정도로 일상생활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저도 무서워서 당장 휴직하려고 했어요.그때 내 인생의 멘토인 부장님이 처음부터 겁먹지 말고 네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을 때 휴직을 해도 늦지 않다.너 도와주려고 마음먹어 봐. 부장님은 당시 내 몸이 힘들어서 회사에 못 다닐 것 같아.그렇다기보다 마음의 병인 것 같았습니다만, 집에 쉰다고 해서 낫는 병이 아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그래서 일단 평소처럼 회사를 다니기로 했어요.걱정해주는 회사의 동생들이 있었고, 항상 챙겨주는 부장이 있었기 때문에 회사생활은 무난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수치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의사가 수치가 높은 편이므로 안정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했고, 운이 나쁘면 갑상선 저하가 되어 평생 약을 먹지 않으면 안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저는 수치가 2개월 만에 안정권에 들어갔고 시간이 조금 지난 다음에 하루에 한 번만 약을 먹으면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매일 약을 먹어야 하는 게 두려워서 매일 내 건강을 체크해야 하는 게 두려웠어요 근데 그때 친구 한 명이 “넌 임신했을 때도 매일 엽산과 비타민D를 잘 먹었으니까 갑상선약도 그렇게 잘 챙겨 먹으면 돼”

사실 20~30대에 영양제라든지 몸에 좋은 것을 잘 먹을 나이 아니잖아요?하지만 임신을 하고 나서부터 여성은 자신의 몸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그래서 그 때 제가 매일 아침 쓰는 회사 업무 노트에 “비타민 D” 이렇게 해야 되는 걸 써서 매일매일 거르지 않고 먹었거든요.그때 같이 임신한 친구가 대단하다고 할 정도였어요 제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한번 해야 될 일은 꼭 해야 되니까요.

그렇지, 제대로 먹기만 하면 아프지 않다고 하는데 귀찮은 것은 아니라고 마음을 바꾸고 매일 아침 약을 먹었습니다.3개월정도 지나서 습관이 되어서 아무렇지도 않아졌어요 그렇게 꼬박 3년을 먹고 3년후 약을 끊은후부터는 3개월에 한번 그렇게 6개월에 한번씩 갑상선수치검사만 받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1년에 한번씩만 받아요그 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재발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성은 출산 후 1년 정도가 되면 갑상선 항진증에 자주 걸린다고 합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든게 면연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기쁨이 돌잔치에 기운이 없어 한약이라도 한약을 지어 먹고 싶었는데 당시엔 돈을 아끼면 궁상떨어졌어요.그래서 제가 아는 사람에게는 출산 후 바로, 출산 후 1년은 꼭 한약이 아니라도 내 몸에 투자하라고 합니다.조금 더 제 몸을 챙겼으면 이렇게 아프지 않았을 것 같아요

갑상선 항진증에 걸려 처음 1년 정도는 마음이 정말 강했어요.가뜩이나 육아와 일을 하면서 경황이 없는데 마음까지 더 강해져서 말에 칼을 물고 다닌 것 같아요.

한 가지 분명히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남편과 둘이서 손을 잡고 걸어가다 보면 남편의 손이 너무 무거워서 제가 남편을 끌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그래서 남편에게 걷는 것밖에 왜 빨리 걷지 않고 나를 데리고 나가게 하느냐고 화를 냈습니다.

당신과 손잡고 걷는게 당신도 내가 끌고 갈 짐처럼 느껴져서 너무 무겁고 힘들어요.제발 나를 괴롭히지 않으려고 길을 가다가 눈물을 흘렸어요.남편의 황당한 표정이 생생하게 기억나요.

당시 마음이 너무 강해서 모든 일이 제가 해야할 일이고 챙겨야할 일이고 모두 저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쓰는 일에도 인색했고 그저 기쁨이 물건을 사는 일에만 집중했습니다.

마음이 정말 가난하고 또 가난했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남편과 함께 제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것을 찾았지만 그것이 여행이었고 호르몬 수치 덕분인지, 여행 덕분인지 저도 점점 더 일상을 되찾고 제 안의 사랑과 열정도 되살아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갑상선항진증을 통해 무기력은 정신력이 약해 보인다고 쉽게 판단한 스스로를 반성하고 제가 아무리 높은 것을 걸치고, 좋은 것을 먹어도 마음이 가난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우리 가족의 힐링 포인트인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힘든 일이 닥쳤을 때 제 마음먹은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예전에는 그걸 극복하고 이겨내고 승리자가 되고 싶었어요.하지만 지금은 그저 내 자리를 지키는 것, 그래서 시간이 흐르도록 내버려두는 것, 뾰족한 내 모습까지 내 인생의 일부로 받아들이지도 않고 지지 않으려고 하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저는 천안 인간입니다 참고로 갑상선 하이스 병원의 “손민수” 원장의 실력도 높고, 무엇보다 환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 줍니다.마치 영리한 사생활에서 불쑥 나오는 것 같은 의사 선생님입니다.~ 천안에서 갑상선병원을 찾으시면 참고해주세요~^^

기쁨이 돌 여행으로 간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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