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질환이 만성피로와 여름 추위의 원인?

제주에서는 장마가 시작되고 내륙에서는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이처럼 더운 날씨에 특별한 이유 없이 무기력과 만성피로 및 특히 추위를 많이 느낀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은 목 앞 중앙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체온유지와 신체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고 뼈와 신장에 작용해 혈중 칼슘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는 카르시토닌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6년 50만2249명에서 2020년 60만8934명으로 5년 새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 전체 환자 중 여성 환자는 53만294명으로 83.5%를 차지해 남성 환자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갑상선을 절제한 경우, 뇌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등의 경우가 가장 일반적인 발병 원인이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나 임신 등의 이유로 호르몬 변화가 남성보다 크고, 이러한 여성호르몬 변화가 갑상선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갑상선에서 호르몬 생산이 줄고 전신의 대사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만성피로와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낮아짐에 따라 전신의 대사속도가 저하되어 에너지 반응이 느려지며, 그로 인해 체온유지에 필요한 열발생과 기초대사율이 저하되어 더운 여름날에도 추위를 많이 타며,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전문의 진료를 통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의심되는 경우 혈액검사를 실시해 혈중 갑상선호르몬 농도와 갑상선자극호르몬 농도를 측정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할 수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함으로써 저하된 갑상선 기능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 또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 및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승연([email protected]) Copyright ⓒ 이데일리. Allrights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에서는 장마가 시작되고 내륙에서는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이처럼 더운 날씨에 특별한 이유 없이 무기력과 만성피로, 특히 추위를 느낀다면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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